매니토바 주정부가 다음 학년도부터 영양 보조금을 받으려는 학교들을 파악한 다음 캐나다에서 가장 포괄적인 학생 급식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매니토바 Wab Kinew 주수상은 1월 30일 위니펙의 St. George School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치원에서부터 Grade 12까지 “보편적으로 접근 가능한” 영양 프로그램에 30 밀리언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St. George School 도서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inew 주수상은 “이렇게 하면, 학생들이 더 행복해질 것이다. 학생들이 더 건강해질 것이다. 학생들이 더 많이 읽고, 수학을 더 많이 공부하고 싶어하고, 더 좋은 성적표를 받고 싶어하도록 만들 것이다” 이라고 했다.
학교 급식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 3일 실시된 매니토바 지방선거에서 NDP의 약속사항으로 Manitoba Teachers’ Society, Child Nutrition Council of Manitoba 그리고 Breakfast Club of Canada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Healthy School Food 연합의 전국 코디네이터는 캐나다가 공식적인 학교 급식 프로그램이 없는 유일한 G7 국가라고 하면서, 매니토바의 시도를 대단한 일이라고 했다.
높은 임대료와 주택가격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는 주는 것이 식비라는 여론조사가 많다. 배고픔에 있는 학생들은 주의가 산만해지고, 학습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이 학교 급식을 주장하는 단체들의 의견이다. 무료 급식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신체와 정신에 긍정적인 영양 그리고 학업 성취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이들 단체들은 지적하고 있다.
학교 무료 급식 프로그램은 교장이 스쿨 디비전, 커뮤니티 조직 그리고 Child Nutrition Council of Manitoba를 통해 자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주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Child Nutrition Council of Manitoba의 대기자 리스트에는 현재 70여개 학교가 등록되어 있다.
주정부는 비영리단체의 연간 지원금을 3.87 밀리언 달러로 늘려, 대기중인 학교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영양사를 추가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야당인 Progressive Conservative의 새로운 Wayne Ewasko 리더는 주정부가 ‘접근성’과 ‘보편성’을 혼동하고 있으며, 성공할 수 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Ewasko 리더는 30 밀리언 달러는 매니토바 288,000명의 학생이 연간 200일을 학교에 간다고 했을 때, 학생당 하루 지원금이 0.52 달러에 불과한 금액이라고 했다.
매니토바에는 700여개의 공립학교가 있는데, Child Nutrition Council of Manitoba는 2023-24 학년도 현재 300여개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