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펙의 한 수학자가 산술능력과 국제 표준 테스트 점수를 향상시키기 위해 학교에서 휴대폰 사용을 금지할 것을 주정부들에게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가 1개월전 발표한 새로운 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PISA)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의 수학점수는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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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PISA 테스트에 참여한 81개 국가 중에서 톱 10에 들기는 했지만, 수학점수가 2003년부터 2022년까지 35점이나 하락했다. 매니토바는 동일기간에 58점 추락했다.
이러한 흐름을 극복하기 위해 University of Winnipeg의 수학ㆍ통계학 교수인 Anna Stokke 박사는 캐나다 전역 주정부의 교육부 장관들에게 공개서한을 발송하였다.
Stokke 박사는 공개서한에서 수학을 배우려면 수학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고, 수학에서 벗어나는 모든 것은 학습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사는 또한 수학은 연습이 중요하며, 많은 연습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박사가 유치원에서 그레이드-12까지를 담당하는 캐나다 주정부의 교육부 장관들에게 보낸 편지에는 “학습의 과학”에 맞추어 교육과정을 업데이트하고, 확고한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는 전문성 개발 세션에는 자금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박사는 정부가 학생들의 수리 성취도에 대한 보고를 늘리고 PISA 테스트에서 나타난 점수 하향 트랜드를 역전시키기 위해 교실에서 휴대폰 사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했다.
OECD는 2022년에 실시한 PISA 테스트에서 학생들에게 COVID-19으로 인한 혼란, 웰빙 그리고 학교생활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질문하였다.
캐나다 응답자의 43 퍼센트는 학교에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주의가 산만해지는 것으로 답했고, 33 퍼센트는 동료의 관련활동이 수업에 방해가 된다고 했다. OECD 평균은 각각 30 퍼센트와 25 퍼센트였다.
매니토바의 프랑스어 학교를 관리하는 Division Scolaire Franco-Manitobaine (DSFM)은 유치원부터 그레이드 8 학생은 개인용 기기를 학교에 가져오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DSFM은 그레이드-9 에서 그레이드-12의 청소년들에게는 점심시간에만 휴대폰과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니토바 주정부의 Nello Altomare (Education 담당) 장관은 최근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용 기기가 미치는 영향이 걱정된다고 했다. 교사와 교장을 지낸 Altomare 장관은 휴대폰이 학생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기 때문에 수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야기도 했다.
Altomare 장관은 또한 이 주제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2023-24 학년도가 끝나는 6월쯤에 DSFM과 휴대폰 사용금지 정책을 실시한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듣기를 원한다고 했다.
■ 스몸비(smombie):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주변의 위험 상황을 의식하지 않고 길을 걷는 사람들로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이다. 스몸비는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사람을 폭넓게 지칭하기도 한다. 스몸비를 퇴치하려는 움직임이 국내외에서 번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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