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의 팬데믹 소득지원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푸드뱅크를 이용하는 매니토밴들의 숫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arvest Manitoba가 12월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니토바 전역의 푸드뱅크에서 지난 2개월간 신규 이용자가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70 퍼센트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Harvest Manitoba는 Canada Emergency Recovery Benefit와 같은 연방정부 프로그램이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매월 이용자가 3 ~ 5 퍼센트씩 늘어났다고 했다.
Harvest Manitoba의 Meaghan Erbus 매니저 (Community food network and advocacy)는 12월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로 이처럼 많은 숫자를 본 적이 없다. 매니토바 전역에 있는 325개 푸드뱅크를 이용하는 사람이 매달 80,000명에 달한다.”고 했다.
Harvest Manitoba는 늘어나는 이용자에 대비한 전략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라고 했다.
푸드뱅크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음식을 구입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이용한다고 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0년 11월부터 6주동안 386명의 푸드뱅크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50세 미만의 미혼 여성이었다. 대다수 (80 퍼센트)는 캐나다 빈곤선 이하에 있었으며, 13 퍼센트만 일자리를 갖고 있었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질병 또는 장애로 인해 일을 할 수 없는 수준에 있었으며, 응답자의 절반이 백인이고, 3분의 1이 인디지너스였다.
Erbus 매니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푸드뱅크 이용자 숫자가 급증했지만, 그 이후로 금융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이용자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했다.
Erbus 매니저는 이처럼 이용자가 급증하는 것은 정부 정책 (소셜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하면서, 정부가 정책을 수립할 때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상의하여 필요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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