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위니펙 거주자들은 캐나다의 다른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보다 강도를 당할 가능성이 3배 그리고 살인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타와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Macdonald Laurier Institute (MLI)의 Urban Violent Crime Report에 따르면, 위니펙은 최근 몇 년간 여러 폭력 범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1인당을 기준으로 캐나다의 주요 도시 9곳 중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MLI는 9월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위니펙은 살인, 성폭행,, 강도는 모두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여 더 높은 수준”이라고 하면서 “위니펙의 폭력 범죄는 늘어나고 있으며, 둔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보고서는 2014년부터 2014년까지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튼, 위니펙, 필 지역, 토론토, 오타와 그리고 몬트리올에서 경찰에 신고된 폭력 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이 도시들은 캐나다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보고서는 위니펙의 범죄율이 다른 도시보가 훨씬 높으며, 지난 10년간 폭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도시의 범죄율은 다양한 역사적, 인구 통계적, 경제적 그리고 제도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위니펙의 범죄율이 높다고 해서 위니펙 경찰의 업무 수행 능력이 다른 곳에 비해 뒤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는 것이 보고서의 지적이다. 범죄 증가는 전국적인 추세라는 것 또한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에 포함된 거의 모든 도시에서 지난해 특정 폭력 범죄 특히, 성폭행과 강도가 증가했다. 살인율은 5개 도시에서 증가했다.
위니펙의 강도율은 2023년 인구 100,000명당 306건으로, 2위를 기록한 에드먼튼의 100,000명당 106명과 비교하여 거의 3배나 높은 수준이다.
위니펙 경찰 (WPS)이 6월에 발표한 연례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신고된 강도사건은 2022년 2,410건에서 2023년에는 2,410건으로 늘어났다. 지난 5년간 강도사건이 36 퍼센트나 늘었으며, 2023년에는 강도사건의 30 퍼센트를 해결했다는 것이 위니펙 경찰의 설명이다.
MLI 보고서는 위니펙이 지난 5년간 인구 1인당 살인율이 가장 높았으며, 2023년에는 인구 100,000명당 약 6명 수준이었다. 이는 인구 100,000명당 4명을 기록한 에드먼튼을 제외한 다른 도시들보다 두배 이상이 높은 것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위니펙 경찰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살인사건은 2022년 53건에서 2023년에는 46건으로 줄었지만, 지난 5년간은 13 퍼센트나 증가했다. 처리율은 80 퍼센트라는 것 또한 위니펙 경찰의 설명이다.
MLI 보고서에 따르면, 위니펙의 가중 폭행률은 2023년에 인구 100,000명당 23건으로 다른 도시들보다 높았는데, 이는 인구 100,000명당 39건을 기록한 에드먼튼 다음으로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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