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2024년 10월 전국 아파트 임대료가 3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는 보고서가 11월 7일 발표되었다.
임대료를 추적하는 보고서를 매월 발표하는 Rentals.ca와 Urbanation에 따르면, 올해 10월 캐나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2,152 달러로 2023년 10월에 비해 1.2 퍼센트 하락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10월 임대료 하락은 주로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그리고 몬트리올과 같은 캐나다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전년과 비교하여 임대료가 하락하는 것은 보기 드문 현상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최근 몇 년간 임대료 상승의 주요한 요인인 낮은 실업률, 인구 급증 그리고 고금리로 인한 주택 소유 부담의 가능성 악화가 낮아지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또한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임대료에 대한 이런 추세게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유는 아파트 완공이 기록적인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주 중에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평균 임대료가 3.4 퍼센트 하락하여 2,549 달러) 그리고 온타리오 (평균 임대료가 5.7 퍼센트 하락하여 2,350 달러)에서 가장 큰 연간 임대료 감소를 기록했다.
사스캐치완은 9월에 23.5 퍼센트의 연간 임대료 상승을 기록한데 이어 10월에도 17.1 퍼센트의 상승을 이어갔다.
도시별로는, 토론토의 10월 아파트 임대료가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인 9.2 퍼센트를 기록하였고, 평군가격은 2,642 달러였다. 밴쿠버는 전년과 비교하여 8.4 퍼센트 하락한 2,945 달러였고, 캘거리도 4.7 퍼센트 떨어진 1,995 달러였다.
몬트리올의 10월 평균 임대료는 2.9 퍼센트 하락한 1,987 달러였다. 오타와의 연간 아파트 임대료는 9.4 퍼센트 상승하여 2,207 달러로 안정세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에드먼트은 캐나다 대도시의 임대료 상승을 주도했는데, 10월 아파트 임대료가 연간 8.4 퍼센트 상승하여 평균 1,584 달러에 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2024년 10월 1-베드룸 유닛의 평균 아파트 임대료는 지난해보다 0.8 퍼센트 하락한 1,923 달러였다. 2-베드룸 유닛은 0.2 퍼센트 하락한 2,308 달러였다.
전반적으로, 10월에 임대를 목적으로 건설된 아파트의 임대료는 전년대비 1.7 퍼센트 상승하여 평균 2,100 달러에 달했다. 한편, 콘도미니엄 아파트 임대료는 3.8 퍼센트 하락한 2,265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