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파운드당 1(미국)달러 근처에서 맴돌던 커피 선물가격이 올해 7월말에는 2014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었다. 이후로 커피 선물가격이 약간 주춤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2.00 달러 범위에 머물러 있다.
물론, 커피 원두가격이 올랐다고 하여 그로서리 매장 또는 커피숍에서 판매하는 커피 소매가격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가까운 미래에 커피값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아라비카 원두 커피 생산지인 브라질의 지속적인 가뭄 그리고 지난 7월에 있었던 두번의 서리로 인해 커피 생산량 차질이 예상되자 원두 도매가가 곧바로 파운드당 2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농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네들란드에 본사를 둔 Rabobank는 보도자료를 통해 브라질에서 있었던 냉해가 2022-23 커피 수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즉, 낮은 공급량은 높은 가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브라질 커피 농장의 냉해 피해는 COVID로 인한 공급망 혼란 그리고 노동력 부족과 같은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또다른 커피시장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였는데 지금처럼 물류 문제, 노동력 문제, 팬데믹 문제에 더해 수요와 공급 불균형 문제가 동시에 발생한 경우는 없었다고 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BISWorld에서는 올해말까지 커피값이 인상되지 않을 경우 2022년에는 값이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낸 바가 있다.
그로서리 매대 커피 가격은 절반이 원두에서 나오고, 커피숍 커피값에서 원두가 차지하는 비중은 5 퍼센트 정도이기 때문에 곧바로 소비자에게 이전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른 상황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커피값이 올랐기 때문에 커피 생산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것은 가격하락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포인트는 가격이 상승한다고 해도 이를 통과할 수 있을 만큼의 원두를 비축해 두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작물을 수확하기까지 1년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세계 최대의 커피 소매업체인 스타벅스는 14개월 분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브라질의 커피 생산량이 줄었다고 커피값을 올리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업체에 따라 다른 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국제 선물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대기업은 시장의 가격 변화에 따른 대책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소규모로 스페셜티 로스터들은 작은 농장들과 계약 재배를 하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 구매를 했었다. 그래서 대기업만큼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압박은 받을 것이다.
스페셜티 로스터들이 가격을 커피값을 인상해야 한다면, 그것은 커피 원두가 원인이 아니라 컵 그리고 장비와 같은 물품의 비용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이다. (출처: 글로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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