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ssociation for Canadian Studies (AC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Leger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 퍼센트는 2022년을 행복하지 않은 해였다고 더 캐네이디언 프레스가 보도했다. 그리고 22 퍼센트는 2023년이 2022년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네이디언들은 인플레이션, 금리, 물가상승 그리고 경기침체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물가에 대해 여당의 정책실패라며, 계속적으로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캐나다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다른 국가들보다 높은 것이며, 나쁜 상황인지에 대해서는 대답하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인다. 비판적인 견해를 나타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르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예를 들면, G20 국가들 중에서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은 낮은 수준이다. 미국과 호주는 캐나다보다 높은 7 퍼센트 이상이며, 영국은 11 퍼센트를 넘어서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터키는 인플레이션이 80 퍼센트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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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ank는 중ㆍ저소득 국가와 고소득 국가에서 식품 인플레이션이 높다고 했으며, 34밀리언이 식량위기에 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캐나다의 경우, 푸드뱅크 이용자가 지난해에 비해 15 퍼센트 그리고 2019년 11월에 비해 35 퍼센트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높은 식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금수령자, 시니어, 장애인 그리고 정부로부터 소득지원을 받는 고정수입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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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높은 식품가격에 대해 일부에서는 대형 그로서리 체인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Sylvain Charlebois 교수 (Agri-Food Analytics Lab 이사, Dalhousie University)의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의 3대 그로서리 기업의 마진과 이익이 높지만, 은행을 포함한 다른 경제주체와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이다.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의 식품 인플레이션을 조사하기 위한 의회 위원회에 출석한 3대 그로서리 체인의 경영진들은 지정학적인 사건, 극단적인 날씨, 치솟는 에너지 비용, 공급망 중단, 캐나다 달러 약세 그리고 노동력 부족의 영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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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식품가격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미국은 지난해 10월에 비해 올해 10월은 11 퍼센트 그리고 영국은 16 퍼센트나 올랐다.
높은 식품비용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럴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World Economic Forum에 따르면, 1950년대에 소비자들은 평균적으로 전체 예산의 30 퍼센트를 식품 지출에 사용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약 7 퍼센트에 불과하며, 전세계평균은 9.1 퍼센트이다.
우리가 음식을 구입하는데 지출하는 금액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고 있지만, 할아버지 또는 아버지 세대들이 식비에 지출한 것과 비교할 경우에 훨씬 낮은 비율이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비관적인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이것을 누그러뜨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1970년대에 두 자릿수의 금리 그리고 두 자릿수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다. 빈곤율도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COVID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것 또한 지나가고 있는 중이다. 캐나다 그리고 캐네이디언들은 회복력을 갖고 있고,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