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여행이 소비자들에게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캐나다의 Competition Bureau는 국내 항공업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항공업계는 다양한 것이 집중되어 있는 특성 때문에 경쟁을 평가하는 것도 복잡하다. 그렇기 때문에 항공사의 경쟁을 평가하는데 유용한 프레임 워크로 SCP (구조-행동-성과, Structure–Conduct–Performance) 패러다임을 이야기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구조는 플레이어의 숫자, 제품의 유사성, 진입과 퇴출의 비용을 나타낸다. 캐나다 국내선 경쟁은 북극과 외딴지역을 제외하고는 4개의 정기 여객 항공사가 장악하고 있다. Air Canada와 West Jet이 80 퍼센트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두 항공사는 국내선과 국제선 승객 서비스는 물론이고 항공 화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항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두 항공사의 틈새시장을 Flair와 Porter가 영업하고 있다. Flair는 할인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Porter는 비가격 혜택을 제공하며 비즈니스 고객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항공사가 거의 동일한 항공기를 사용하고 있고, 선형으로 이루어진 캐나다의 지형 특성상 행동을 차별화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가격 외에 제품의 유사성을 나타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항공 전문가들의 이야기이다.
진입과 퇴출 비용은 고정비와 변동비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항공기 소유와 임대 그리고 노동력 하청 (예: 수화물 취급)이 변동비를 좌우하는데, 대표적인 기변비용은 연료비이다.
대형 항공사들은 규모의 경제를 경험한다. 네트워크에 출발지-목적지가 많을수록 고객기반이 더 커진다. 규모의 경제는 격납고, 유지보수 그리고 간접비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업의 행동은 일반적으로 불투명한 면이 있다. 가격담합이나 지배적인 지위남용 등을 억제하기 위한 규정이 존재한다. 그러나 과점시장에서는 암묵적인 담합이 가능하다. 주요 플레이어들은 시장을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서로의 움직임에 반응할 수 있다.
1980년대 중반까지 항공사 운영은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를 목표로 가격과 노선 규제를 받았다. 그 결과, 항공사 운영은 안정적이었지만, 항공권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항공사를 경쟁에 개방하면서 대중들에게 항공 여행의 시대가 열렸다. 새로운 경쟁자의 위협이 기존 항공사들에게 이익보다는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성과를 발휘했다.
항공사의 성과는 수익성과 효율성으로 측정된다는 것이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상장기업은 효율성보다 수익성을 평가한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항공사의 수익성이 일반적인 상장기업보다 덜 매력적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캐나다 항공사의 서비스 효율성 여부는 보호주의로 인해 퇴색되고 있다. 예를 들면, 외국 항공사가 캐나다 시장에서 승객을 두고 경쟁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고, 외국인 자본 비율에도 영향을 미친다. 외국 투자자 접근 제한을 제거할 경우에 소규모 항공사가 보다 효율적인 규모에 도달하고 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
규제가 완화된 이후 경쟁이 높아지면서 두개의 대형 정기 항공사가 생겨났고, 여러 소형 항공사들의 진입과 퇴출이 있었다. SPC 렌즈를 통해서 보면, 일부 소규모 노선의 서비스 폐쇄가 있기는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합리적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항공산업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지배적인 사업자에게 도전하는 신규 진입자의 능력을 높이는 방법은 규제를 더욱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다. 작은 항공사의 진입은 대형 플레이어들을 더욱 경쟁적인 방식으로 행동하게 만든다. 정부는 정책을 통해 도전자가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Competition Bureau가 캐나다 항공산업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정책은 외국인 투자 철폐를 검토하고, 미국과 카보타지 (cabotage) 협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