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stics Canada는 5월 28일 발표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캐나다 총기사건과 관련한 보고서에서, 11년간 총기-관련 살인이 37 퍼센트 증가했으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 무기는 권총이었다고 했다
총기를 사용한 살인비율이 2013년 26 퍼센트에서 2020년에는 37 퍼센트로 늘어났으며, 총기 범죄의 59 퍼센트가 권총이었다.
보고서 (Trends in firearm-related violet crime in Canada, 2009-2020)는 총기와 관련한 폭력범죄가 캐나다 경찰이 보고한 전체 폭력 범죄의 3 퍼센트 미만을 차지한다 했다. 그러나 희생자, 지역사회 그리고 신체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총기 범죄의 6 퍼센트가 갱 폭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tatistics Canada 보고서에 따르면, 폭력범죄에서 총기 사용이 2009년에서 2019년 사이에 81 퍼센트나 증가했다.
Statistics Canada는 보고서에서 범죄에 사용된 총기의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거의 없다는 점을 우려했다. 예를 들면, 범죄에 사용된 총이 훔친 것인지, 불법적으로 구입한 것인지 또는 밀수한 것인지와 같은 정보가 기록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즉, 기록의 정확성에 의문이 따른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폭력을 사용한 강도의 75 퍼센트, 살인, 사망 그리고 살인미수를 유발한 범죄의 60 퍼센트가 권총과 관련이 있었다. 2020년에는 성범죄의 54 퍼센트 그리고 총기와 관련한 폭력범죄의 51 퍼센트가 권총과 관련이 있었다.
보고서는 2020년에 743건의 살인사건이 있었으며, 그 중에서 277명이 총으로 인한 사망자라고 했다.
2020년 총기 범죄율은 사스캐치완, 매니토바 그리고 준주들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 범죄율이 높은 도시로는 온타리오 – 토론토, 윈저 그리고 브랜트포드, 사스캐치완 – 리자이나와 사스카툰, 매니토바 – 위니펙이었다.
총기범죄는 도시지역보다 농촌지역에 더 많이 발생했는데, 이는 총기 소유 증가를 포함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지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지역의 총기 희생자 중에서 63 퍼센트가 총기와 관련이 있었다. 북부 농촌지역에서는 지난 6년간 권총 범죄가 33 퍼센트나 늘어났다. 캐나다에서 권총 범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사스캐치완 북부 그리고 노스웨스트 준주였다.
캐나다 형법은 총기를 금지 (Prohibited), 제한 (Restricted) 그리고 비-제한 Non-restricted)의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권총은 제한되는 총기로 분류된다,
보고서는 2020년 총기-관련 범죄 피해자 여성 4명 중에 1명은 현재 또는 이전 배우자 또는 친한 파트너로부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2 퍼센트였다.
Statistics Canada는 총기가 살인에 관련된 것을 제외하고는 정확하게 데이터를 분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면서 균일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캐나다 법무부, 지역의 안전센터 그리고 경찰의 공동 노력이 요구된다.
균일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면, 어떤 패턴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한 자료를 작성할 수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몇 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보고서의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