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연간 인플레이션이 12월에 3.4 퍼센트였는데, 이는 1년전과 비교하여 휘발유 가격이 하락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Statistics Canada는 1월 16일 발표한 CPI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 물가지수) 리포트에서 12월 인플레이션이 11월의 3.1 퍼센트보다 상승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준연도 영향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승을 예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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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발표한 인플레이션 자료를 보면, 일부의 핵심 지표들도 상승했기 때문에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들이 많이 제시되고 있다.
12월 그로서리 가격은 1년전보다 4.7 퍼센트 상승했는데, 이는 11월 상승률과 같은 수치이다.
Statistics Canada는 12월 인플레이션을 발표하면서, 2023년 연평균 인플레이션율을 3.9 퍼센트라고 하였다. 이는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의 6.8 퍼센트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캐나다 통계청은 또한 2023년 물가상승률이 전년도에 비해 소비자 물가지수의 8개 구성요소 중 6개에서 둔화되었다고 했다.
다음주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있는 중앙은행은 가격의 변동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정도로 충분하게 높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5 퍼센트로 계속해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정책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시점은 물가상승률이 얼마나 빨리 하락하고, 경기가 얼마나 급격하게 둔화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