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stics Canada가 9월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캐네이디언들의 주택 소유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 센서스 결과를 보면, 캐네이디언들의 주택 소유율은 2011년 69 퍼센트로 정점을 찍은 이후로 점점 낮아져 2021년 센서스에서는 66.5 퍼센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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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캐나다의 주택가격은 캐네이디언들의 소득보다 높게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tatistics Canada는 2016부터 2021년 사이에 가계의 중위소득은 18 퍼센트 늘었지만, 자가소유 주택의 평균가치는 39.6 퍼센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처럼 가계소득보다 주택가격이 더 높게 오를 경우에 주택을 소유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
2011년과 2021년 사이의 주택 소유율 감소는 젊은 캐네이디언들 사이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세에서 29세 사이의 주택 소유율은 44.1 퍼센트에서 36.5 퍼센트로 낮아졌으며, 30세에서 34세 사이에서는 59.2 퍼센트에서 52.3 퍼센트로 떨어졌다.
Statistics Canada가 발표한 자료에 대해, Western University의 Mike Moffatt 교수 (Ivey School of Business)는 캐네이디언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이가 들면서 주택을 소유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젊은이들 대상의 데이터는 전체 주택 소유율의 추세를 파악하는데 유용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Statistics Canada는 2021년과 2021년을 비교했을 때, 세입자 숫자가 두배나 늘어났다고 했다. 연방기관은 또한 2016년부터 2021년 사이에 건설된 신규주택의 40.4 퍼센트가 세입자에 의해 점유되었다고 했다.
Statistics Canada는 또한 주택 소유자와 세입자의 월별 주거비용 비교에서 주택 소유자보다 세입자의 비용증가가 더 가파르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2016년부터 2021년 사이에, 세입자들의 주거비 월평균 중앙값은 17.6 퍼센트 늘었지만, 동일기간 소비자 물가지수는 9.5 퍼센트 상승했다. 주택 소유자의 경우, 월 주거비 중앙값은 9.7 퍼센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소비자 물가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임대료는 1년전에 비해 4.7 퍼센트 상승했다.
9월 20일 발표된 2021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도심에서 콘도미니엄 건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서 2021년 사이에 토론토, 밴쿠버 그리고 몬트리올에서 지어진 주택의 절반 이상은 콘도였다.
2021년 센서스 기준으로, 4.3 밀리언 캐네이디언들이 콘도에 거주하고 있는데, 밀레니얼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콘도 거주자 10명 중에서 거의 3명이 해당 연령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