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 주정부가 주류판매와 관련한 법안을 간소화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매니토바 주정부의 Kelvin Goertzen 장관 (Justice 담당)은 5월 24일 새로운 Liquor, Gaming and Cannabis Control Amendment Act (Bill 38)로 주류판매와 관련한 라이선스를 간소하고,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주류를 더 쉽게 취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매니토바 Liquor, Gaming and Cannabis Authority (LGCA)는 음료 룸, 엔터테인먼트 시설, 식사장소 그리고 독특한 호스피탤러티 장소를 포함하여 6개 라이선스 카테고리와 14개 하위 카테고리를 관리하고 있다.
각 라이선스에는 비즈니스가 주류를 제공하기 위해 지켜야하는 다양한 규칙이 있다. 예를 들면, 음료 룸 면허는 운영자가 최소한의 호텔 객실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식사장소에서의 면허는 상업용 주방이 있는 비즈니스에게만 라이선스가 발급된다.
LGCA는 현행법에서 제한을 받고 있는 계절별 패티오 그리고 와인바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고, 새로운 법안이 통과될 경우는 테이크아웃 또는 음식 배달시 주류판매가 허용된다고 했다.
Manitoba Liquor and Lotteries를 책임지고 있는 Scott Fielding 장관은 매니토밴들이 지금보다 현대적인 주류 판매/배달 시스템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것을 반영한 법안이라고 했다.
Fielding 장관은 법안 만드는 과정에서 다양한 계층의 많은 사람들을 만났으며, 법안이 의회에 상정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매니토바 주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Bill 38에 대해 업계에서 다양한 의견들을 표출하고 있다.
Manitoba Restaurant and Foodservices Association의 CEO Shaun Jeffrey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하면서 “정부도 우리와 함께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Retail Council of Canada (RRC)의 John Graham 대변인은 보도자료에서 그로서리 매장과 컨비니언스 운영자들은 고객에게 주류를 판매할 수 있는 유연성을 원한다고 했다.
RRC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매니토밴 10명 중에 7명은 로컬 그로서리 매장에서 주류 구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의견도 있다. Manitoba Government and General Employees’ Union (MGEU/NUPGE)의 Kyle Ross 회장은 “현재의 주류 소매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데도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다. 주정부는 새로운 법안을 만들면서 노조와 협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Manitoba Hotel Association (MHA)에서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현재의 법률은 호텔 운영자에게만 소매 맥주 판매 라이선스를 발급하고 있다.
MHA의 Scott Jocelyn 회장은 “COVID-19 기간에 호텔업계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새로운 법안이 적용될 경우에 호텔의 풍경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호텔이 그로서리 매장과 맥주판매에 대한 경쟁을 할 경우에 대다수는 경쟁력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야당인 Manitoba NDP와 Manitoba Liberal에서도 주류판매를 확대하는 새로운 법안이 안전 그리고 보안의 문제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새로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위니펙에서 70곳의 스피리츠 (증류주) 그리고 62곳의 새로운 와인바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브랜든과 매니토바 시골지역에서는 178개의 스피리츠와 와인 판매장 그리고 118곳 이상의 대형 맥주 판매점이 추가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개의 댓글
Pingback: 주류판매를 민간에게 확대하려는 주정부 – THE DIVERSITY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