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 그리고 수요 급증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종이부족이 종자 카탈로그 발행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Headingley (7724 Roblin Blvd.)에 본사를 둔 T&T Seeds는 매년 11월 중순경 95,000부 이상의 카탈로그를 발행하여 캐나다 전역의 소매점에 발송하고 있지만, 올해는 내년도 1월말경에나 발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T Seeds의 Chitra Paliwal 이사 (Sales and marketing 담당)는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출이 반으로 줄어들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관계이다.”고 말했다.
T&T는 팬데믹 이전까지 로컬 프린팅 회사를 통해 카탈로그를 인쇄해 왔지만, 업체가 팬데믹 기간에 문을 닫았기 때문에 토론토 기업과 제휴하여 인쇄를 하고 있다.
University of Manitoba의 Paul Larson 교수 (Supply chain management 전공)는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종이 부족으로 카탈로그를 인쇄하지 못하는 것은 팬데믹으로 초래된 공급망 문제의 한가지 사례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종이가 부족한 것은 공급의 문제도 있지만, 수요의 급증도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플라스틱 봉지에서 종이 봉지로 전환, 팬데믹 기간에 늘어난 독서 인구, 인쇄 광고 전단지에 대한 수요 급증, 제지공장과 운송회사의 노동력 부족 그리고 북미의 목재기업들이 수요가 급증한 주택시장 자재공급에 더 집중한 것 등이다.
특히, 캐나다는 종이를 만드는데 필요한 원재료의 일부를 생산하지만, 종이 제품의 대부분은 아시아와 다른 지역에서 수입하고 있다.
T&T Seeds는 카탈로그 인쇄가 늦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디지털 카탈로그와 전화주문을 안내하는 이메일 발송 그리고 신제품에 대해 평소보다 작은 크기의 카탈로그를 발송했다. 그러나 고객들은 여전히 인쇄된 카탈로그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