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의 항공사인 Air Canada가 조종사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올 겨울부터 캘거리에서 출발하는 6개 주요 노선을 축소한다.
Air Canada는 항공기 그리고 승무원들의 제약으로 인해 10월말부터 캘거리 (Calgary)에서 오타와 (Ottawa), 핼리팩스 (Halifax), 로스앤젤레스 (Los Angeles), 호놀룰루 (Honolulu), 칸쿤 (Cancun)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Frankfurt)으로 운항하는 직항 항공편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몬트리올에 분사를 둔 항공사는 공급망 문제로 인해 부품을 제때에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항공기 유지와 보수를 어렵게 만드는 압박도 받고 있다고 했다.
업계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자원이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배포되도록 네트워크 일정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항공사의 설명이다.
COVID-19 팬데믹은 항공사의 노동문제를 악화시켰고, 전국적으로 조종사의 훈련을 지연 그리고 중단시켰으며, 경험이 많은 조종사들이 직업의 안정성이 높은 곳을 향해 떠나도록 만들었다.
컨설팅 기업인 Oliver Wyman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북미의 항공산업은 2032년까지 30,000명의 조종사가 부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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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Canada는 8월 30일 1.4 밀리언의 캘거리와 서부 캐네이디언 시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항공사는 캘거리에서 런던-히드로 (London-Heathrow)는 물론이고 캐나다와 미국 전역의 목적지까지 직항 서비스를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Air Canada의 이번 발표는 캘거리에 본사는 둔 WestJet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WestJet은 지난해 미래 성장의 대부분을 캐나다 서부지역에 집중하겠다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하면서 오타와-토론토-몬트리올 노선을 대폭 축소했었다.
Air Canada는 토론토, 몬트리올 그리고 밴쿠버 노선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캐나다 서부의 여러 지역 노선과 리자이나 (Regina) 그리고 사스카툰 (Saskatoon)과 같은 캐나다 서부지역의 몇몇 대규모 도시로 향하는 직항 노선을 없애기도 했다.
각 항공사들이 강점이 있는 지역에 집중하는 것이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면, Air Canada가 캘거리에서 사스카툰 직항노선을 없애면서 Westjet이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ir Canada가 직항편 운항을 줄이겠다는 발표를 한 가운데, 캐나다 서부지장에서 지위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는 WestJet이 어떤 전략을 펼칠 것인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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