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이 내려야하는 결정 중에서 가장 힘든 것은 정책실패를 인정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관할권 밖으로 환자를 보내는 것이다.
성숙한 정치 지도자라면, 자신의 정치적 재산보다 시민들의 필요를 우선할 수 있어야 한다.
매니토바 주정부의 Heather Stefanson 주수상 그리고 Progressive Conservative 정부가 1월 19일 척추 수술이 필요한 300명을 미국 노스 다코타로 보내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성숙함의 첫 단계를 보여주는 절차를 밟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노스 다코타 Fargo로 환자를 보내는 것은 지난해 10월 150,000명의 수술 그리고 진단 적체를 처리하기 위해 조직된 태스크포스에서 결정한 4단계에 포함된 내용 중에 한가지이다.
척추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미국으로 보내는 것 외에도 산부인과 수술이 필요한 1,000명을 민간이 운영하는 외과 센터로 보내고, 소화기계통 진단과 검사를 위한 새로운 기계를 미국에서 들여오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새로운 기계 도입으로 위장 내시경 검사보다 수술에 더 많은 시간을 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여러가지를 종합해 보았을 때, 긍정적인 첫 단계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런 작은 사항을 결정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는 것이 문제이다. 무려 3개월이 걸렸다.
매니토바에서 운영되고 있는 민간 외과 센터 그리고 Fargo의 비-영리 의료 네트워크에서도 절차를 수립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해 보았을 때 실제로 진행되기까지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다.
전문가 그리고 비평가들은 이정도를 결정하게 위해 Progressive Conservative 정부가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만들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일부의 헬스 정책 전문가 그리고 비평가들은 주정부의 결정에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척추 수술은 결정을 내리면서 적체가 더 많은 엉덩이, 무릎 그리고 백내장과 같은 것에 대해서는 동일한 수준으로 결정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태스크포스는 1월 19일 발표문에서 고관절, 무릎, 백내장 그리고 내시경과 같은 분야는 현재의 능력을 기준으로 1년정도의 분량이 적체되어 있다고 했다.
매니토바는 지금의 Progressive Conservative 정부 그리고 이전의 NDP정부도 긴 적체를 해결하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팬데믹이 적체를 깨트리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팬데믹이 정치인들에게 수년동안 무시해 왔던 것에 대한 결정을 내리도록 요구하고 있다.
매니토바 주정부의 1월 19일 발표는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하는 첫 단계이다. 그러나 이 방향으로 계속해서 진행될지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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