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이후 식품 인플레이션이 일반 물가 상승률을 뛰어넘었고, 식품가격은 대부분 사람들의 관심사이다.
일부에서는 “그리드플레이션” 이라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발표되는 자료에서 조금씩 상황이 개선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난 4월 식품 인플레이션이 9.2 퍼센트를 기록한 이후 더 이상 높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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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식품 인플레이션과 평균 인플레이션의 차이가 제일 크게 발생했던 때는 1978년 7월이다. 당시에 인플레이션이 9.8 퍼센트였는데, 식품 인플레이션은 20.2 퍼센트로 통제불능에 가까운 시기였다.
그러나 지금의 캐나다 상황은 1978년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는 다르다. 미국의 식품 인플레이션은 13 퍼센트를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영국의 7월 식품 인플레이션은 12.7 퍼센트로 캐나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올해 월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1월 1.4 퍼센트였는데, 이는 2016년 이후로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6월에는 0.1 퍼센트 그리고 7월에는 다시 상승하여 0.9 퍼센트를 기록했다. 2011년 이후로 월간 상승률이 0.9 퍼센트를 초과한 경우는 총 12회이다.
여러 식품 공급망 전문가들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상품가격이 미치는 영향의 대부분이 식품 공급망에 흡수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새로운 정점을 찍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 식료품 시장에 몇 지 문제는 있다. 첫번째는 Canadian Dairy Commission이 2월에 이어 9월 1일부터 유제품 가격을 2.5 퍼센트 인상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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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격인상으로 인해 캐나다 낙농업자들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11 퍼센트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낙농가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소매 유제품가격은 치솟았다.
낙농가들은 가격이 높아졌다고 좋아할지 모르지만, 유제품 가격이 높아지면서 소비가 줄어들고, 그 영향으로 더 많은 농장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식품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베이커리 제품의 가격이 높아졌다. 지난 수년간 베이커리 제품은 안정적인 가격을 기록하고 있었다. 올해는 곡물 부족 그리고 일부 재료에 대한 시장접근이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높아졌고,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Statistics Canada가 발표한 그로서리 매장 판매를 보면, 1월 이후 3 퍼센트나 감소했다. 이것은 시장이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월마트, 코스트코 그리고 달러 매장과 같은 비-전통적인 그로서리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Dalhousie University의 Sylvain Charlebois 교수 (Food distribution and policy, Senior director of the agri-food analytics lab)는 최근 칼럼에서 지금의 인플레이션 주기를 야구경기에 비교하여 7회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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