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가 2월 18일 발표한 가장 최근의 Rental Market Report를 보면, 위니펙의 임대 아파트 공실률이 25년전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MHC의 Heather Bowyer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20년 3.8 퍼센트에서 2021년에는 5 퍼센트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임대용 주택의 공실률이 높아진 이유는 새로운 근로자 유입의 부족 그리고 전반적인 경제상황으로 인해 임대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이민이 줄어든 것도 있지만, 더 넓은 공간에서 거주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임대시장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공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MHC는 위니펙 다운타운에서 2,915개 유닛이 추가되었는데, 이는 1990년 데이터를 수집한 이후 연간 증가에서 가장 큰 숫자이다.
또한, 이런 공급의 증가가 평균 임대료보다 높은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소득이 낮은 5분위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5분위는 연간 소득이 25,000 미만을 말한다.) 5분위는 위니펙 임대 아파트 이용자의 20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rentals.ca의 최근 임대료 보고서에 따르면, 위니펙의 평균 임대료는 전년대비 2.5 퍼센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월과 비교하여, 위니펙에서 1 베드룸 아파트 비용은 월 1,162 달러로 4 퍼센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ntals.ca에서 콘텐츠를 담당하는 Paul Danison 이사는 위니펙 시장은 온타리오 그리고 브리티시 콜롬비아와는 다르다고 했다. 그는 다른 시장에서는 높은 수요와 낮은 공급이지만, 위니펙은 낮은 수요 그리고 많은 공급이 있었다고 했다.
전국적으로, CMHC가 조사한 37개 지역에서 2-베드룸 임대주택의 2021년 평균 임대료는 1,167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3 퍼센트 그리고 2019년에 비해서는 8 퍼센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7월부터 2021년 6월 사이에 완공된 목적-건설 시장 유닛의 평균 임대료는 1,541 달러였다. 이는 도시의 모든 단위 평균 임대료 보다 33 퍼센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