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ian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가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 (Rental Market Report)에 따르면, 위니펙의 임대시장은 수요증가와 공급부족으로 점점 더 옵션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니펙의 특수 목적의 임대 공실률이 2021년 5.1 퍼센트에서 2022년에는 2.7 퍼센트로 절반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간 공실율이 증가한 이후에 나온 수치이다.
CMHC는 수요가 공급에 비해 훨씬 강하다고 하면서, 캐나다 전역의 특수 목적의 임대 공실율도 2001년 이후 최저수준인 1.9 퍼센트라고 했다.
위니펙에서는 Fort Rouge 그리고 Centennial과 같은 도심지역에서 공실율이 크게 줄었으며, Transcona와 Fort Garry를 포함한 일부지역에서도 상당한 감소세를 보였다.
CMHC는 위니펙의 임대주택시장이 타이트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첫째는 매니토바의 경제상황이 개선되었다는 것이다. 매니토바의 실업률은 지난해 7월 사상 최저치인 3.5 퍼센트였고, 12월에는 전국평균 5.0 퍼센트보다 낮은 4.4 퍼센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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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팬데믹 제한이 해제되면서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이민자가 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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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주택구입에 대한 차입비용이 상승으로 잠재적인 주택구매자들이 임대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Bank of Canada는 1월 25일 기준금리를 4.5 퍼센트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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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HC에 따르면, 1999년 이후로 평균임대료가 가장 느린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위니펙 아파트의 평균임대료는 2021년 10월에 비해 1.7 퍼센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베드룸 월 임대료는 전년도에 비해 1.5 퍼센트 오른 1,350 달러였다. 콘도 아파트의 월세는 1,301 달였다.
Rentals.ca의 최근 데이터를 보면, 위니펙의 2-베드룸 지난해 12월 월 임대료는 1,602 달러였다.
CMHC는 위니펙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주정부가 2022년과 2023년 임대료 인상을 동결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임대인들은 주정부 Residential Tenancies Branch의 승인을 받아 지난해 5 퍼센트에서 126 퍼센트까지 임대료를 인상인 사례가 있다는 것이 위니펙 프리 프레스 보도이다.
연간으로 발행되는 CMHC 임대 보고서는 위니펙의 임대주택 중에서 독신자용 또는 1-베드룸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4 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했다. 보고서는 또한 보조금을 받는 주택이 아닌 상업용 임대주택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했다.
CMHC 임대 보고서는 2022년 임대공간에 들어가기 위해 서명한 세입자들은 동일한 공간임에도 거주하고 있던 세입자들에 비해 평균 5.2 퍼센트나 많은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되어 있다고 했다. 2021년에는 그 차이가 1 퍼센트였다.
CMHC는 위니펙에서 임대주택의 수요가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현재 위니펙에서 건설중인 아파트의 85 퍼센트가 임대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