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되고 있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물러설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고 있다.
Statistics Canada가 9월 20일 발표한 월간 Consumer Price Index (CPI)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8월 인플레이션은 7.0 퍼센트였다.
캐나다 인플레이션 하락의 주요원인은 유류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았으며, 그로서리 가격은 1년전에 비해 10.8 퍼센트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1981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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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6.3 퍼센트로, 휘발유를 제외한 인플레이션 둔화는 2021년 6월 이후로는 처음이라는 것이 연방기관의 설명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또한 변동성이 적고 소비자 물가지수 파악에 도움이 되는 핵심 인플레이션 측정값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Desjardins의 Randall Bartlett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으로 올바른 방향이지만,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Bank of Canada는 올해 5번이나 기준금리를 인상하였다. 중앙은행은 9월초에도 정책금리를 0.75 퍼센트 포인트 인상했고, 현재의 기준금리는 3.25 퍼센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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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k of Canada는 10월 26일에 다음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퍼센트대에 머물게 하기 위해 더 많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TD Bank에서도 캐나다 중앙은행이 10월에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하고, 올해말까지 4 퍼센트로 높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가 있다.
Bank of Canada가 발표한 8월 인플레이션 자료를 보면, 교통비와 주거비가 인플레이션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은 1년전보다 22.1 퍼센트 상승했지만, 6월 이후로는 18.8 퍼센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의 주거비는 전월보다 소폭으로 하락했지만, 1년전에 비해 6.6 퍼센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제는 그로서리 가격이 1년전에 비해 급등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커리 제품은 15.4 퍼센트 그리고 신선한 과일은 13.2 퍼센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