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들은 경제 전반에 걸쳐 물가압력이 완화되면서 캐나다의 9월 인플레이션이 3.8 퍼센트로 소폭 하락하여 Bank of Canada가 다음주 기준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Statistics Canada는 10월 17일 발표한 2023년 9월 CPI (consumer price index) 보고서에서 연간 인플레이션이 8월에 4 퍼센트로 상승한 후 9월에 다시 한번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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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통계청은 그로서리 가격의 인플레이션이 8월 6.9 퍼센트에서 9월에는 5.8 퍼센트였다고 했다.
9월 CPI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상승에 압력을 가한 영역은 모기지 이자비용, 임대료, 레스토랑의 음식비용, 휘발유 그리고 전기였다. 한편,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 요인은 전화 서비스, 천연가스, 항공운송, 보육, 가사 서비스 그리고 가구가격이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5 퍼센트로 2002년 이후 최고치이다.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방향을 측정하기 위해 핵심지표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는데, 핵심지표가 8월 이후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Bank of Canada의 Tiff Macklem 총재는 최근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좀더 인내심을 발휘해야 할지 또는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심의할 것이라고 했다.
BMO에서 금리 그리고 거시전략을 담당하는 한 이코노미스트는 9월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에 안도감을 주겠지만,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2 퍼센트로 나아질 때까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또한 중앙은행이 물러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라고 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2022년 3월부터 더 높은 금리로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맞서 싸움을 벌여왔다.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 퍼센트로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자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제성장률 둔화 그리고 노동시장이 COVID-19 봉쇄를 벗어날 당시만큼 뜨겁지 않기 때문에 이코노미스트들은 2024년에도 인플레이션이 계속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ank of Canada가 10월 16일 발표한 최근 비즈니스 전망 설문조사 보고서를 보면, 기업들은 내년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3분기에도 비즈니스 심리가 계속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전의 금리인상이 계속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진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인상이 경제 전반에 걸쳐 완전하게 효과를 거두는데 1-2년이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RBC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지금까지 실시된 금리인상의 지연된 영향으로 가계소득대비 부채상환액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지출에 계속적으로 하향압력을 가할 것이며, 이것은 기업이 가격을 더 자주 그리고 빠르게 인상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Bank of Canada는 10월 25일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경제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최신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