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네이디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인플레이션, 소득수준 그리고 올해 중반 경기침체를 우려하면서 자신의 재정에 대해 덜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ransUnion의 2024년 2분기 캐나다 소비자 펄스 연구 (Canada Consumer Pulse Study)에 따르면, 설문조사 참여자의 57 퍼센트는 현재의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응답자의 38 퍼센트는 향후 3개월 이내에 각종 청구서 그리고 대출금에 대한 지불액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저축에 대한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예를 들면, 비상 자금에 더 많은 저축, 사용가능한 신용한도 증대 그리고 퇴직 저축 계획을 조정하는 것과 가은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캐나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 퍼센트는 올해 현재까지 가계 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답했는데, 이는 1년전보다 4 퍼센트 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이는 5명 중에서 4명이 지난 3개월간 소득이 늘었거나 동일하다고 답한 상황에서 나타난 것이다.
TransUnion은 보고서에서 지난 몇 분기와 비교하여 상황이 약간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높은 생활비와 이자율이 계속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 설문조사 보고서의 설명이다.
응답자의 58 퍼센트는 향후 12개월간 가계 재정 상태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답했다. 그리고 응답자의 3분의 2는 캐나다가 현재 경기침체 상태이거나 올해가 끝나기 전에 경기침체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답했다.
응답자의 약 86 퍼센트는 인플레이션이 향후 6개월간 가계 재정의 상위 3가지 우려사항 중에서 하나인 것으로 답했다. 이는 TransUnion이 2022년부터 분기별로 추적을 해온 이후로 가장 높은 비율이다.
Statistics Canada는 지난달 인플레이션 4월 2.7 퍼센트에서 5월에 2.9 퍼센트 높아진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휘발유 가격이 1년전보다 5.6 퍼센트 상승했고, 그로서리 가격이 전년대비 1.5 퍼센트 높아진 영향이다.
TransUnion은 지난 1년간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그로서리, 휘발유 그리고 유틸리티와 같은 생활비의 상승이 많은 캐네이디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했다. Statistics Canada는 그로서리 가격이 상당히 둔화되기는 했지만, 4년전보다 22.5 퍼센트 높아졌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네이디언의 약 27 퍼센트가 내년에 새로운 신용을 신청하거나 기존 신용을 재 융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분기와 비교하여 4 퍼센트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