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ian Chamber of Commerce는 보고서에서 위니펙이 캐나다의 다른 도시들과 비교하여 미국 Donald Trump 대통령이 위협하는 관세를 견디낼 수 있는 더 좋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Canadian Chamber of Commerce의 보고서 (Identifying the Most Tariff-Exposed Cities in Canada) 작성자는 위니펙이 대부분의 캐나다 도시보다 미국 관세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되어 있는데, 이유는 무엇보다도 수출이 다른 대부분의 도시들보다 다각화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Canadian Chamber of Commerce의 인터랙티브 툴(interactive tool)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상품 (가치, 1인당 금액, GDP 비중 그리고 총 수출 비중),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 수, 최근 국내총생산 그리고 인구 통계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캐나다의 큰 도시들의 상황을 보여주는 대화형 도구이다.
보고서 작성자는 미국의 관세로 캐나다의 어떤 도시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지를 조사한 보고서에서, 위니펙은 41개 비교 도시들 중에서 38위라고 했다. 2023년 기준으로, 위니펙 수출의 34.5 퍼센트가 미국으로 향했는데, 이는 전국적인 평균 76 퍼센트보다 훨씬 낮은 비율이다. 위니펙 경제의 미국 경제 집약도는 GDP의 약 10.3 퍼센트인 반면에 캐나다 전체적으로는 18 퍼센트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위니펙이 거의 전적으로 미국 시장에 집중되어 있는 다른 도시들보다 좋은 위치에 있다는 것이 Canadian Chamber of Commerce 보고서 작성자의 설명이다.
Trump 대통령의 관세로 가장 심각하게 타격을 받는 도시는 에너지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지역이다. 캐나다 최대의 원유 정유소가 있는 Saint John (뉴 브런즈윅)은 원유의 80 퍼센트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고, 캐나다 주요 에너지 허브인 캘거리는 원유와 천연가스를 미국 중서부로 수출한다.
Winnipeg Chamber of Commerce는 Canadian Chamber of Commerce의 보고서가 위니펙 경제의 다양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하면서, 경제가 호황일 때는 이상적이지 않은데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도움이 된다고 했다.
위니펙 시장실은 보도자료에서 위니펙 경제의 다양성이 Trump 대통령의 관세 에서 덜 취약할 수 있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큰 고통을 줄 것이라고 했다. 시장실은 제조, 항공우주 그리고 농업 분야에서 타격을 입을 경우에 그 충격이 도시 전체에 전달될 것이라고 하면서, 도시의 일자리와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 볼 것이라고 했다.
Manitoba Chambers of Commerce는 Canadian Chamber of Commerce 보고서 설명처럼 위니펙 경제가 다양화되어 있지만, 매니토바 전체 수출의 72 퍼센트가 미국으로 향한다고 했다. 협회는 제조회사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식품 생산 그리고 심지어는 청소 서비스까지 전반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Canadian Chamber of Commerce의 인터랙티브 툴로 만든 보고서가 캐나다 도시들의 경제가 미국 수출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가를 설명하고는 있지만, 관세 취약성에 초점을 맞추는 요점을 놓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