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캐나다에서는 현재까지 4건의 기상과 관련한 재해에서 보험사가 지불한 청구액이 7.7 빌리언 달러에 달한다.
매니토바는 2024년에 알버타의 재스퍼 산불, 캘거리의 우박 폭풍, 남부 온타리오의 폭발성 홍수 그리고 퀘벡의 대규모 홍수와 같은 심각한 피해는 없었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기후 전문가들의 이야기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Institute for Catastrophic Loss Reduction (ICLR)은 11월 5일 2,500 스퀘어 푸트의 Climate Resilience Centre (191 Broadway, Winnipeg) 센터를 오픈하였다. 이 센터는 캐나다에서 두번째이다.
Western (Ont.) University에 기반을 둔 다학제 재난 예방 연구 허브 (multidisciplinary disaster prevention research hub) ICLR가 위니펙에서 센터를 운영하게된 계기는 회원사 중에 하나인 Wawanesa Mutual Insurance Co.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ICLR의 설립자 그리고 대표이사인 Paul Kovacs는 매니토바가 극심한 기상이변으로 인한 손실을 완화하기 위해 오랜 세월동안 해 온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Kovacs 대표이사는 지난 수십년간 40 빌리언 달러의 피해를 절감한 것으로 평가 받는 Red River Floodway 건설이 지역사회 손실 감소 조치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했다. 또다른 사례는 1979년 위니펙 시의회가 도시의 모든 신규 주택에 역류 방지 밸브 설치를 의무화 하도록 한 결정이다.
Climate Resilience Centre는 보험사, 재보험사, 부동산 중개인, 주택 건설업체, 건축 법규 담장자 그리고 기타의 사람들이 기후 회복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모범 사례를 배우는 목적지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 센터의 설명이다.
센터에 있는 대화형 디스플레이는 집에서 물 분배를 관리하는 올바른 방법과 잘못된 방법을 보여주는 정교한 크기의 “인형의 집 (doll house)”도 있다. 디오라마 (diorama)는 집 근처에 있는 가연성 물질과 같은 것들이 산불로 인해 피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보여 준다.
ICLR은 수십년동안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면서, 심각한 기상이변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더 이상 논쟁을 벌이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이것은 장기적인 추세이며, 차세대의 문제라는 것이 ICLR의 설명이다.
World Economic Forum의 2024년 Global Risks Report는 극심한 기상이변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하면서, 향후 10년동안에도 가장 큰 위험이라고 했다.
Climate Resilience Centre는 위니펙의 또다른 명소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극심한 기상변화에 대한 지구의 회복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CLR는 지난 30년간 온타리오의 런던에서 1,000 스퀘어 푸트 규모의 센터 (800 Collip Cir, London)에서 대중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왔는데, 더 많은 노출이 필요하기 떄문에 위니펙에 새로운 센터를 오픈하였다.
Wawanesa는 ICLR과 협력하여 Community Wildfire 보조금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보조금은 Wawanesa의 Climate Champions Program 일부분으로 기후변화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2 밀리언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ICLR Climate Resilience Centre 투어를 원하는 사람들은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전시물에 대한 대여 문의는 iclr.org/climatecentre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