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라이프 밸런스가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에게 이득이라는 연구

워크-라이프 밸런스 (work-life balance)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유연한 일정과 근무시간 단축이 생산성 그리고 근로자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ILO)는 보고서에서 근로자들에게 근무시간과 근무장소에 대한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 직원과 기업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United Nations 기관은 1월 6일 공개한 보고서 (Working Time and Work-Life Balance Around the World)에서 유연한 근무 스케줄이 근로자들의 직업 만족도, 성과 그리고 조직에 대한 헌신을 높이기 때문에 채용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는 것과 같은 엄격한 근무일정을 준수하는 기업은 생산성과와 업무성과가 낮아지고 이직과 결근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내용이다.

보고서는 팬데믹 기간에 배운 교훈 중에 하나는 비즈니스 성과와 워크-라이프 밸런스 모두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워크-라이프 밸런스는 고용주에게도 유익하고 비즈니스에게도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한다고 했다. 워크-라이프 밸런스 정책을 구현하는 회사는 직원 유지율 증대, 채용 개선, 결근 감소 그리고 생산성 향상의 혜택을 받는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ILO의 보고서 내용은 최근에 실시된 다른 연구 그리고 설문조사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급여와 복리후생이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인센티브 목록 1위를 차지했지만, 팬데믹 이후에 설문조사에서는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전문 기업인 Robert Half가 지난해 11월말에 Linkedln 사용자 800명을 대상으로 “새해 업무목표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워크-라이프 밸런스가 39 퍼센트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원격근무 옵션으로 28 퍼센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