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정부가 다음달 다른 주에서 온 면허가 있는 헬스-케어 전문가가 재인증을 받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온타리오 주정부의 이런 결정은 캐나다의 다른 주정부에서는 없었던 정책이다. 특히, 헬스-케어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니토바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의사와 간호사와 같은 헬스-케어 프로페셔널이 자신이 졸업한 지역이 아닌 다른 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해당 관할 규제기관의 재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제안한 변화가 매니토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온타리오가 매니토바에 비해 임금과 근로조건이 더 매력적이라면, 그곳으로 이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만약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면, 매니토바는 수술실과 응급실을 포함한 병실을 폐쇄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매니토바는 헬스-케어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지난해 11월 200 밀리언 달러를 투입하여 2,000명 이상의 헬스-케어 직원을 유지, 채용 그리고 교육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퇴직한 간호사를 다시 채용하는 방안을 제외한 다른 구체적인 사항은 밝혀진 것이 없다.
Canadian Institute for Health Information에 따르면, 매니토바는 인구대비 패밀리 닥터 숫자가 제일 적고, 전문의 숫자는 3번째로 적은 지역이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아직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법안이 의회에 제출되어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상세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매니토바도 온타리오처럼 다른 주에서 온 헬스-케어 전문가들을 반드시 받아야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온타리오 주정부의 세부사항이 공개될 경우에 검토하고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매니토바 주정부가 즉각 취해야할 조치는 헬스-케어 인력을 유지하고 채용하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근무조건을 개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매니토바 PC정부는 긴축정책을 취하면서 헬스와 관련한 예산을 대폭 삭감하였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먼저 헬스와 관련한 예산을 늘리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애야 한다.
캐나다의 주 그리고 준주 정부들은 연방정부로부터 Federal–Provincial Arrangements Act에 따라 매년 3종류 (Canada Social Transfer, Canada Health Transfer 그리고 Equalization payments) 교부금을 지급받고 있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올해 (2023-24) Equalization payments 교부금으로 예상보다 20 퍼센트나 많은 577 밀리언 달러를 받는다. 이 자금의 일부분이라도 헬스-케어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함 임금과 인센티브 증대, 근무조건 개선 그리고 교육을 확대하는데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