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모더나를 제외한 COVID-19 백신은 오미크론 (B.1.1.529)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타임스는 12월 19일 보도한 기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시노백 그리고 스푸트니트 등과 같은 COVID-19 백신은 오미크론 감염자의 중증 악화를 예방하는 효과는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감염 자체를 막지는 못한다는 연구자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백신은 전 세계 백신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주로 중·저소득 국가 접종에 널리 사용됐다.
뉴욕 타임스는 여러 연구를 종합한 기사에서, 화이자 그리고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으로 3차 접종까지 마쳐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중국에서 제조한 시노백 등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는데 거의 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뒤에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 접종 중인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또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또한 화이자 그리고 모더나 백신은 mRNA 신기술이 적용돼 모든 변이에 일관된 감염 예방 효과를 지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