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팬데믹 시기에 고공행진을 계속했던 중고차 시장이 안정적인 시장으로 변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소비자들에게 좋은 소식은 지난 12개월동안 캐나다 중고차 평균가격이 8.3 퍼센트 하락했고, 일부 딜러 매장에서는 중고차 재고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캐나다의 신차와 중고차의 평균가격은 팬데믹 이전에 비해 여전히 높다. 그러나 AutoTrader.ca는 가장 최근 분기의 가격지수 보고서에서 가격이 다시 폭락하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AutoTrader는 보고서에서 중고차와 신차의 가용성이 훨씬 높아졌다고 했다. 1년전보다 각각 28.2 퍼센트와 70.4 퍼센트 높아졌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2019년 이후로 신차 가격은 48 퍼센트 (45,204 달러에서 66,807 달러) 상승했고, 중고차 가격은 40 퍼센트 (26,042 달러에서 36,342 달러)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Black Book Canada와 다른 자동차 가격 서비스는 약간 다른 수치를 제공하고 있다.)
AutoTrader는 보고서에서 자동차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고차 가격이 8.3 퍼센트 하락한 것은 대부분 가격이 비싼 자동차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AutoTrader는 보고서의 설명이다.
AutoTrader 웹사이트에는 410,000대의 차량이 등록되어 있는데, 팬데믹 이전에는 보통 450,000대가 등록되어 있었다. 6월에 등록된 차량의 31 퍼센트에서 판매가격이 하락했는데,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로 가장 많은 숫자라는 것 또한 보고서의 설명이다.
팬데믹 기간 중고차 재고가 줄어들고 가격이 상승했던 이유는 자동차 메이커들의 신차 공급 부족,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과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중고차 시장의 수요에 압박을 가한 또 다른 변칙적인 요인은 이민자의 증가이다. 새로운 이민자들은 66,000 달러의 신차 (Black Book Canada의 신차 평균가격)를 구입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34,000 달러 중고차 (Black Book Canada의 중고차 평균가격)도 구입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중고차 중에서도 하위권 가격 (약 25,000 달러)이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