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의 지속적인 극심한 빈곤 문제는 단순하게 개인적 또는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매니토바 전체 소매업계를 강타하는 시급한 경제적 문제로 자리 잡았다.
이 문제는 심각하다는 정도를 넘었다. 비즈니스 커뮤니티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위니펙 경찰과 직접 협력하고 있으며, 소매점들은 매장의 재고를 관리하기 위해 시규리티를 점점 더 많이 고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찰력을 증가하는 것만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Statistics Canada가 2025년 2월 발표한 보고서 (Deep income poverty: Exploring dimensions of poverty in Canada)에 따르면, 2022년에 매니토바는 캐나다에서 “극심한 소득 빈곤 (DIP, deep income poverty)”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극심한 소득 빈곤 (DIP)은 소득이 빈곤율의 75 퍼센트 미만으로 떨어져 기본적인 생필품을 구매할 여력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매니토바는 전체 주민의 6.9 퍼센트가 여기에 속한다. 다음으로는 사스캐치완 (6.7 퍼센트) 그리고 노바 스코시아 (6.0 퍼센트) 순있었고, 제일 낮은 곳은 퀘벡 (3.2 퍼센트)이었다.
극심한 소득 빈곤은 개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 이 통계는 매니토바 소매점 절도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해결책이 시급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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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 경찰은 지난해부터 매니토바 주정부와 함께 소매점 절도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범죄를 억제하고 범인을 검거하는 것을 목표로하는 대응책은 집중 단속, 현장 단속 그리고 비즈니스 단체와 협력하는 사항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대책을 통해 969명이 체포되었고, 비즈니스 오너들과 896 차례 접촉이 있었으며, 120,000 달러의 도난품을 회수하였다.
그러나 비즈니스 오너들은 이 문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단순한 경찰력 증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이유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발생한 문제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신임 Gene Bowers 위니펙 경찰서장은 지난주 비즈니스와 간담회를 가진 후에 업계의 우려사항을 충분하게 들었으며,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신임 위니펙 경찰 서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비즈니스 오너들에게 지역사회에서 경찰의 존재감을 보일 것이며,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인력 증대로 소매점 절도에 대한 대응책을 찾아야 할 의무가 있고, 소매점은 시큐리티를 채용하여 매장 절도를 줄일 권리가 있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지난해 면허를 소지한 시큐리티 숫자가 급증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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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치안 유지를 강화하고 보안 조치에 집중하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책을 관과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매니토바 주정부가 소매점 절도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빈곤의 근본적인 원인을 풀어낼 장기적인 해결책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사회 지원 시스템 강화, 교육과 취업 기회 확대 그리고 멘탈과 중독 서비스 제공 등이 포함된다.
매니토바의 심각한 빈곤의 위기는 단순하게 통계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현실의 문제이다. 이는 기본 생필품을 구매할 만큼 충분한 돈을 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사이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Statistica Canada 통계는 경제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패 사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빈곤과 도난은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며, 악화되는 것이다. 소매점 절도를 줄이면서, 더 안전하고 번영하는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빈곤이라는 체계적인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 이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그래야만 지속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