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비교 플랫폼인 HelloSafe가 2년만에 발표한 HelloSafe의 Big Mac Index에 따르면, 캐나다 빅맥 (Big Mac) 평균가격은 6.76 달러(CAD)로, 조사 대상 73개국 중에서 7번째로 높은 국가였다. 가장 비싼 국가는 8.85 달러(CAD)의 스위스였고, 미국은 7.37 달러(CAD)로 3위였다.
캐나다의 2022년초 전국평균 빅맥 가격은 6.70 달러로, 2021년의 1월의 6.50 달러에서 20센트 오른 것이다.
Big Mac Index는 1986년 영국의 경제 전문지 이코노니스트 (The Economist)가 국가간 구매력 격차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전통적인 물가측정 바구니를 햄버거로 대체한 것이다. 햄버거로 경제상황을 설명한다고 하여 버거노믹스 (burgernomics)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근에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는 커피 가격 (Tall Latte Index), 이케아의 책 꽃이 (Billy Index) 그리고 애플의 아이팟 (iPod Index)을 사용한 변형지수들이 등장하고 있기도 하다.
HelloSafe의 대변인은 How Much is a Big Mac Across The World in 2022?와 관련한 보도자료에서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육류, 밀가루, 곡물, 유제품, 기름, 머스타드 그리고 연료가격이 반영된 금액이라고 했다.
햄버거 매장들은 공격적으로 가격을 올릴 경우에 시장을 잃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격인상보다는 햄버거 빵의 크기가 아닌 것을 줄이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즉, 슈링크플레이션 (shrinkflation)이 진행되는 것이다. 참고적으로, 미국의 슈링크플레이션 제품들은 미국 소비자단체 회원인 Edgar씨가 운영하는 www.mouseprin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햄버거의 경우는 감자튀김 숫자를 줄이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피자와 햄버거 매장에서는 치킨 너겟을 줄이기도 한다. 치솟는 원자재 가격을 커버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용기의 크기를 줄인 아이스크림 업체도 있다. 불룸버그 기사에 따르면, 게토레이는 28온스 버전을 판매하기 위해 32온스 병을 단계적으로 줄였는데, 회사는 손에 쥐기 쉽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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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afe는 자사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근거로, 연말까지의 빅맥 가격이 캐나다에서는 8달러(CAD) 그리고 미국에서는 7 달러(USD)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점심시간에 햄버그 매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가격이 오를 경우에 패스트푸드 매장 보다는 그로서리 매장에서 점심을 구매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다음은 2022년 빅맥 가격이 높은 국가 Top 9이다:
순위 | 국가 | EUR | GBP | USD | CAD |
1 | 스위스 | 6.35 | 5.23 | 6.95 | 8.9 |
2 | 노르웨이 | 5.81 | 4.79 | 6.36 | 8.1 |
3 | 미국 | 5.28 | 4.35 | 5.78 | 7.4 |
4 | 스웨덴 | 5.27 | 4.34 | 5.76 | 7.3 |
5 | 우루과이 | 4.94 | 4.07 | 5.40 | 6.9 |
6 | 이스라엘 | 4.87 | 4.01 | 5.33 | 6.8 |
7 | 캐나다 | 4.84 | 3.99 | 5.30 | 6.7 |
8 | 베네수엘라 | 4.50 | 3.71 | 5.04 | 6.4 |
9 | 호주 | 4.50 | 3.71 | 4.93 | 6.3 |
44 | 한국 | 3.47 | 2.86 | 3.80 | 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