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발전이 풍부한 매니토바와 브리티시 컬럼비아가 지난해 가을 이후로 전력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낮은 수준의 저수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의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이 더욱 자주 발생하면서 수력발전 생산업체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경우는 연방정부가 대부분의 지역을 “극심함”으로 분류할 정도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BC Hydro도 건조한 상태를 설명하는 보도자료에서 “역사적”이라고 표현하면서, 남동부와 북부에 있는 대규모 댐들의 저수량이 수년전보다 월등하게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BC Hydro는 물 부족으로 인해 수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양이 줄어들자, 알버타 그리고 미국 서부지역의 여러 주에서 더 많은 전력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니토바도 지난 10월 이후 강과 저수지의 수위가 정상보다 낮아져, Manitoba Hydro가 천연가스 연소 터빈을 정기적으로 가동하면서 수력 생산을 보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력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는 한겨울에만 천연가스 연소 터빈을 사용한다.
저수량 부족으로 필요한 만큼의 수력전기를 생산하지 못하는 것은 비용과 직결된다. 저수량이 충분하여 전력생산이 많을 경우에는 남는 전력을 현물시장에 판매하여 수입을 올리지만, 저수량이 부족한 경우는 다른 관할권에서 수입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Manitoba Hydro는 2021년 극심한 가뭄으로 전력생산이 줄어들면서 248 밀리언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가뭄은 미국의 수력발전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해 미국의 수력 발전량은 평균보다 16 퍼센트나 낮았으며, 미국 최대 발전소 중에 하나인 네바다의 Hoover Dam은 생산량이 25 퍼센트나 감소했었다.
가뭄은 수력발전 생산업체 비즈니스에 가장 큰 위험 요소이며, 기업들은 가뭄을 감안한 시스템을 계획 그리고 운영하고 있다.
수력발전은 또한 전기자동차 증가와 경제의 탈탄소화 추진으로 인해 증가하는 전력수요와 씨름하고 있기도 하다.
Manitoba Hydro의 자체 모델링에 따르면, 매니토바의 전기 수요는 향후 20년 이내에 두배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10년 이내에 새로운 전력 공급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가뭄이 수력발전에 장기적으로는 부담을 줄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풍력이나 태양광에 비해 변동성이 훨씬 낮다. 그렇기 때문에 수력 생산자는 저렴한 가격과 시장상황을 활용하여 전력을 수입할 때 개별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캐나다 전력 생산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캐나다는 관할권을 연결하는 송전선 연결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전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력 시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도 동일한 시스템을 가진 주가 없기 때문에 연결을 늘리는 것이 이익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가뭄이 있을 때는 알버타에서 브리티시 컬럼비아로,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알버타로 전기를 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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