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에 해를 끼치는 요인 중의 하나는 소음이다. 한 번쯤의 소음이야 그러려니 하더라도, 늦은 밤 이웃들의 떠들석한 파티가 자주 된다면 그냥 참고만 있을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일상에서 일어나는 자연적인 소음 (예: 고속도로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대한 반응은 다 제각각이겠지만, 평화롭고 안정된 삶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 소음이 분명 더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또, 소음은 청력을 나쁘게 하거나 귀를 다치게 하는 요인으로, 소음의 정도가 어떤 해를 끼치는 지를 아는 일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의 헬스 링크 비씨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단계로 소음의 정도를 나눠볼 수 있다. 소음지수는 데시빌 (dB) 로 나타내는데 부드러운 음악이나 속삭이는 정도의 소리는 30 데시빌에 속한다. 집안 내에서 일어나는 소리는 40 데시빌이고, 정상적인 대화나 백그라운드의 음악은 60 데시빌이다. 또,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소음과 60 mph로 달릴 때 차 안에서 들리는 소음의 정도는 70 데시빌이다.
그렇다면 집에서 청소기를 돌릴 때의 소리는 얼마 정도이겠는가? 75 데시빌이다. 교통량이 많은 거리, 창문에 달린 에어 컨디셔너, 시끌벅쩍한 레스토랑, 잔디를 깍는 기계 소음 등은 모두 80-89 데시빌에 속한다. 85 데시빌을 넘어서면 해로운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외에 지하철 소음은 90-95 데시빌, 붐박스나 모토사이클의 소음은 96-100 데시빌, 전기톱 체인소나 나뭇잎을 날리는 리프 블로우어, 스노모빌 등은 106- 115데시빌에 해당한다. 스포츠 경기장, 록 콘서트, 심포니의 큰 음향기기의 소음은 120—129 데시빌이고, 자동차 경기장의 소음 정도는 130 데시빌이다. 또, 총소리나 100 피트 안의 사이렌 소리는 140데시빌에 해당한다.
사람들이 청력을 상실하는 데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생활 습관과 밀접하다는 점이다. 가령, 음악이 좋아 늘 음악을 크게 듣기 위해 너무 볼륨을 높이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더 실감나게 즐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크게 듣는 일은 바로 청력을 다치게 하는 일이다.
비씨 헬스 링크는 청력을 다치거나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소음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한다. 소리가 귀에 거슬릴 만큼 높은지, 어떤 소리를 듣고 난 후 귀울림이 있는지, 평소 잘 듣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너머로 들리는 소리를 못 듣는지, 큰 음향이 있었던 장소를 빠져 나온 후에도 마치 귀가 막힌 것처럼 안 들리는 경우가 있다면 청력이 다쳤을 확률이 높다.
청력을 손실하는 경우는 대부분 여러 해를 거쳐 반복적인 중급 이상의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경우다.
청력이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소리를 낮춰 듣고, 귀마개를 써서 귀를 보호하는 것이다. 특히, 직업상 소음이 심한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보호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코모디오우스 웹싸이트에 의하면, 지속적으로 노출되어도 귀에 안전하고 받아들이기 좋은 정도의 소음 정도는 68 데시빌이나 그 이하다. 청력에 방해가 되는 지속적인 백그라운드의 소음은 80-90 데시빌이고, 시내 교통 소음은 주로 85 데시빌에 속한다.
지금까지의 두 자료는 소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청력을 다치거나 잃지 않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미리 방지를 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특히 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에게는 필수적인 지식이다. (OD)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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