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는 어린이들의 타입-2 당뇨병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위니펙은 Slurpee Capital of the World라는 명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매니토바 주정부가 단 음료에 특별세를 부과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위니펙 프리 프레스는 9월 8일자 사설에서 뉴파운드랜드 앤 라브래도가 9월 1일부터 매장에서 판매하는 단 음료에 리터당 20 센트를 부과하는 설탕세를 캐나다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했기 때문에, 매니토바도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는 제안을 했다.
설탕세 도입이 캐나다에서는 처음이지만, 전세계 70개국 그리고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도입하고 세금이다. 설탕세를 도입하는 취지는 단 음료를 더 비싸게 만들어 비만 그리고 타입-2 당뇨와 같은 건강상의 위험을 줄이자는 것이다.
뉴파운드랜드 앤 라브래도에서는 냉동 슬러시 음료, 소다 팝, 가당 과일 맛 주스 그리고 차에 설탕세를 부과한다. 그러나 초콜릿 우유, 요구르트 음료, 인공 감미료가 포함된 다이어트 음료 또는 알코올 음료에는 특별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뉴파운드랜드 앤 라브래도는 연간 9 밀리언 달러의 설탕세를 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돈으로 학교급식 프로그램 그리고 퍼블릭 헬스 프로그램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설탕세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 “돈을 걷기 위한 목적” 또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라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조사에 따르면, 설탕세 도입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8년부터 설탕세를 부과하고 있는 미국의 시애틀과 포틀랜드에서는 가당 음료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당 음료세를 부과하고 있는 국가에서도 세금이 부과되는 음료수의 소비가 23 퍼센트나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타입-2 당뇨병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져야할 필요가 있다. 2020년 Manitoba Centre for Health Policy가 First Nations Health and Social Secretariat of Manitoba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타입-2 당뇨병 진단을 받은 어린이의 숫자가 지난 10년간 50 퍼센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입-2 당뇨병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단 음료 과소비가 종종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헬스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기타의 타입-2 당뇨병 원인으로는 흡연, 스트레스, 임신중 당뇨병 노출 그리고 전반적으로 낮은 영양수준도 있을 수 있다.
매니토바 주정부가 설탕세 도입을 검토할 경우, 매니토바 시골지역 (특히, 북부지역)에 깨끗하고 저렴한 식수를 포함하여 건강하고 저렴한 대체음료를 공급하는 방안을 동시에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1 리터의 우유가 1 리터의 콜라에 비해 몇배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상호항에서는 설탕세 도입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담배가격 인상으로 흡연자가 줄어든 것처럼 가당 음료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가당 음료 과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세금을 부과하여 감소시키는 방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프리 프레스 사설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