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공급망 혼란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3월 인플레이션이 6.7 퍼센트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거의 모든 산업의 임금상승은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Statistics Canada가 최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동일기간에 임금은 3.4 퍼센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로서리는 8.7 퍼센트 그리고 유류비는 무려 39.8 퍼센트나 올랐다.
문제는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의 격차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이것은 근로자들의 손실이 크다는 것이다.
Canadian Centre for Policy Alternative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근로자들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지금 당장 3 퍼센트 임금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용주가 3 퍼센트를 지급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렵다.
여러 자료나 보고서에서 임금인상이 산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정보와 IT 산업, 공급망 문제를 관리하는 분야 그리고 식음료를 제조하는 업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임금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주택가격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중개인들도 수입이 늘어났는데, 전문가들은 계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에,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를 생산하는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은 거의 없다. 교육 그리고 헬스 전문가를 포함한 공공부문 근로자들도 매우 낮은 임금인상을 기록하고 있다.
임금인상과 인플레이션의 격차가 “매우 이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전반적으로 임금인상에 대한 압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경제 전문가들도 있다.
특히, 임금인상은 근로자 부족으로 필요한 직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일자리를 중심으로 큰 압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근로자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한 압력 때문이다. 대표적인 직종은 숙박과 식품 서비스 부문 그리고 헬스와 소셜 지원 부문이다.
근로자들은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겠지만, 고용주가 3 퍼센트를 더 지급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기존 고용주로부터 급여를 인상 받는 것보다 새 직장에서 더 높은 급여를 협상하는 것이 쉬울 것으로 생각하는 근로자들도 있을 것이다.
고용주는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급여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