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는 말에 심술을 부리거나 짜증을 내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캐네이디언들은 쉽게 분노를 표현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지난주 연방정부의 Chrystia Freeland 장관 (Finance 담당)이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알버타의 Grande Prairie 시청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할 때 몇명의 사람들이 분노를 나타낸 것과 같은 경우는 아주 드문 사례이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마케팅 기업인 Pollara Strategic Insights가 이번주에 캐네이디언들의 기분을 추적하는 “분노지수 (Rage Index)”를 발표했다. 이 새로운 조사는 매월 1회 발표될 예정이다.
Pollara Strategic Insights가 7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14 퍼센트는 연방정부, 주정부, 개인적인 재정 그리고 경제를 포함한 6개 주제에 대해 “Very Angry”라고 답했다.
35 퍼센트는 “Annoyed or Moderately Angry”, 35 퍼센트는 Neutral or Pleased 그리고 16 퍼센트는 Moderately Happy or Very Happy라고 답했다.
COVID-19 여파로 정치인 그리고 퍼블릭 헬스 관계자들에게 분노를 표현하고 모욕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격렬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은 여전히 극소수라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이다.
대부분의 캐네이디언들은 분노에 쉽게 휩싸이지 않고, 정치인이나 다른 사람을 공개적으로 쉽게 비난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와 더 큰 이익을 위해 합리적 그리고 책임감을 갖고 행동한다.
COVID-19도 그것을 변화시키지는 못했고 볼 수 있다. 접종을 거부하고 퍼블릭 헬스가 요구하는 의무사항 준수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소수이며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Freedom convoys”라고 불렸던 화물차 파업에 참여했단 사람이 적었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Pollara Strategic Insights가 발표한 분노지수에 따르면, 응답자의 16 퍼센트만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정책에 Very Angry로 답했다. 캐나다 경제에 대해서는 17 퍼센트 그리고 개인적인 재정에 대해서는 6 퍼센트만 Very Angry라고 답했다.
여론조사회사가 분노지수를 측정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캐나다에서도 분노를 표현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측정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고, 설문조사회사가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방법일 가능성도 있다.
분노는 잘못된 그리고 허위 정보와 음모론에 의해 확산되는데, 이 두가지를 모두 이용하려는 징치인들에 의해 증폭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프리 프레스의 한 칼럼에 따르면, 이런 토끼굴 (rabbit hole)에 빠진 캐네이디언들은 많지 않으며, 대부분의 캐네이디언들은 예의범절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감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