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아일랜드의 Barkley Sound에서 University of Victoria 과학자들로 구성된 수중 정원사들이 폭염, 기후변화 그리고 탐욕스러운 성게의 위협으로 사라지고 있는 해양 서식지의 중요한 부분인 다시마 숲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해안의 데이터를 오랫동안 수집하고 있는 University of Victoria의 Julia Baum (Ocean ecology and Global change) 교수는 더 캐네이디언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류와 해양 유기체에 식량과 자원을 제공하는 장엄한 다시마 숲의 많은 부분이 2024년부터 2016년 사이의 지속된 해양 폭염으로 사라진 것으로 설명했다.
황소 다시마 (bull kelp)와 거대 다시마 (giant kelp)는 캐나다 서해안의 해양 근해 서식지에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캐노피 형성 다시마 종이다. Baum 교수는 인터뷰에서 길고 긴 폭염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한 지역에서 두가지 모두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이야기했다. 이를 계기로 다시마 숲 복원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연방정부의 Fisheries and Oceans Canada는 4년 계획의 이 프로젝트에 3.68 밀리언 달러를 지급했고, 현재 2년째 진행중에 있다. 연구원들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해안의 퍼스트 네이션들과 팀을 이루어 Barkley Sound에 있는 Bamfield 종묘장에서 다시마를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원들은 복원하는 과정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토양에 뿌리를 내리는 식물들과는 달리 다시마는 바위에 고정하기 위해 “홀드패스트 (holdfast)”라고 불리는 구조물을 사용하고 있다.
연구팀들은 “어떤 것이 가장 좋은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크기의 암석이나 자갈 등 다양한 재료에 어린 다시마를 심는 실험을 하고 있다.
다시마를 해저로 재조림하는 것은 육지에서 숲을 복원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다이버들이 다시 다시마를 심고, 성장을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조건에서 생존을 측정해야 하는 “도전적인 작업” 이라는 것이 Baum 교수의 설명이다.
Huu-aye-aht First Nations을 포함한 다른 퍼스트 네이션, 서부 Canadian Universities Marine Sciences Society, Pacific Salmon Foundation, Genome BC, Hakai Institute, West Coast Kelp 그리고 다른 그룹들도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University of Victoria 보도자료의 설명이다.
Baum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시급성을 요구하는 것이었으며,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교수는 엄격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진전을 이루어 해안의 다시마 숲 생태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