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ald Trump가 백악관으로 복귀하면서 대통령 당선자의 보호무역적 입장이 양국간의 교역을 여러 분야에서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속에 캐나다-미국의 경제적 유대관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캐나다 기업 리더들은 Trump 당선자가 선거 캠페인에서 모든 미국 수입품에 10 퍼센트의 보편적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것에 대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Canadian Chamber of Commerce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러한 관세가 캐나다 경제를 위축시켜 연간 약 30 빌리언 달러의 경제적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 놓았었다.
Canadian Manufacturers and Exporters는 Trump 당선자가 취임후에 광범위하게 관세를 강행할 경우 캐나다 제조부문이 가장 큰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이전 Trump 대통령 임기였던 2020년에 발효된 Canada-United States-Mexico Agreement은 2026년에 다시 검토될 예정이며, Trump는 재협상을 약속하였다.
미국 이코노미스트들은 Trump의 계획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캐나다 경제에도 파장을 불러 일으킬수 있다고 경고했다. 광범위한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효과의 부담을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느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캐나다 수출품의 77 퍼센트 이상이 미국으로 향한다. Statistics Canada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와 미국간의 교역이 2022년을 기준으로 960.9 빌리언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에너지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캐나다 상품의 30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의 석유와 가스 공급은 향후 관세에서 면제될 가능성도 높다고 예측하는 이코노미스트들도 있다.
일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양국의 공급망이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캐나다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물결에서 벗어날 여지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이유는 미국이 다른 곳에서 에너지를 수입하지 않는한 캐나다의 석유와 가스 수입을 대체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Trump는 지난번 임기에서 Keystone XL 파이프라인을 승인하면서, 캐나다 석유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표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Joe Biden 대통령이 취임 첫날에 허가를 취소하였고, 소유주인 TC Energy도 프로젝트를 취소하였다.
Canadian American Business Council은 양국이 지난 Trump 임기에서 자유무역회담을 진행한 적이 있기 때문에 양국간의 경제관계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했다.
미국의 관세 위협으로부터 캐나다 기업을 보호하는 것에 대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의 Chrystia Freeland 부총리는 “우리는 Trump 당선자가 말하는 것을 매우 진진한 자세로 검토해야 한다. 우리는 Trump 팀과 매우 성실하고 체계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소통 라인을 유지해 왔다.”고 했다.
Freeland 부총리는 Liberal 정부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Trump 행정부와 협력하면서 “매우 긴박한 시간”과 “어려운 시간”이 있었지만, 그의 Trump 팀과 협력하여 Canada-United States-Mexico Agreement을 체결하였다고 했다.
Toronto Region Board of Trade에 따르면, 4년전에 Canada-United States-Mexico Agreement이 발효된 이후로 캐나다와 미국간의 교역이 46 퍼센트나 급증했다.
Canadian Chamber of Commerce는 “연방정부가 Trump 행정부와 효과적으로 협력하여 양자 경제 파트너십을 보존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