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무슬림 인구가 늘어나면서 할랄 (Halal) 육류, 스낵 그리고 디저트를 취급하는 브랜드와 매장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캐네이디언의 약 5 퍼센트가 무슬림이다. 이는 2011년 조사에 비해 두배나 많은 숫자이다.
Statistics Canada 데이터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1년 사이에 입국한 이민자중에서 거의 19 퍼센트가 무슬림이었다.
Halal Monitoring Authority (HMA) Canada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결과 더 많은 제품이 진열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HMA는 할랄 식품 산업의 잘못된 관행과 사기를 해결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된 기관으로, 할랄 라벨이 붙은 제품을 인증하고 인증을 받은 회사의 관행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캐나다의 식품, 음료 그리고 농업 분야의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Nourish Food Marketing은 2006년부터 캐나다 할랄 소비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Nourish Food Marketing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주요 식품회사가 할랄 식품을 찾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형 할인점 진열대에서 차지하는 할랄 식품이 부분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는 2016년부터 할랄 표시 그리고 광고 요구사항을 시행하기 시작하였다. 모든 할랄 표시에는 이를 할랄로 인증한 조직이나 사람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CFIA가 방침을 변경한 이후 할랄 인증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조직이 등장했다. 문제는 이러한 조직은 규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이 완벽하다고 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FIA의 정책이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에는 할랄이라고 표시하여도 추적을 할 근거가 없었지만, 지금은 인증한 조직이나 사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ㆍ 할랄 (Halal) 식품이 국내외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이유는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글로벌 무슬림 인구 수의 증가와 이들의 구매력 향상에 따른 할랄 소비 시장 확대, 둘째, 무슬림의 문화 정체성 중시 현상, 그리고 셋째, 보호무역과 글로벌 기업의 마케팅. ㆍ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 ‘신이 허락한 것’의 의미를 가짐. ㆍ 이슬람 율법상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것으로, 주로 식품, 의약품, 화장품에 대한 인증을 뜻한다. ㆍ 할랄 식품을 지칭하는 기준은 ‘가공-포장-보관-운송‘등 전 과정이 ‘할랄’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ㆍ 할랄 인증은 할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취득해야 할 필수요건이다. 세계적으로 150~200개의 할랄 인증 기구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공신력 있는 할랄 인증 기구에서 획득한 할랄 로고가 시장 진출에 유리하다. 말레이시아의 JAKIM, 인도네시아의 MUI, 싱가포르의 MUIS가 공신력 측면에서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구로 꼽히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