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매니토바에 진드기 (틱, tick)가 평소보다 일찍 나타났다고 University of Manitoba의 Department of Entomology의 Kateryn Rochon 학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Rochon 학장은 “예년보다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았기 때문에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진드기가 활동할 만큼 따뜻하다”고 했다. 학장은 진드기가 처음 나타나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해와 비교하여 열흘정도 더 빠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틱은 기생충으로 사람의 피를 빨고 싶어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틱을 피하기 위해서는 야외에서 피부를 노출하지 않고, 옷을 안으로 집어넣는 긴 옷을 입고, 틱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풀밭이나 숲 속에 들어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Rochon 학장은 나무 진드기 (Wood Ticks) 라고도 알려진 검은다리 진드기 (Blacklegged Ticks)만이 라임병, 아나플라스마증, 바베시아증과 같은 질병을 전염시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조적으로, 미국 개 진드기 (American Dog Ticks)는 그러한 질병을 전염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학장의 설명이다.
틱에 물렸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어떤 종류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틱에 물린 사람들은 자신을 물은 틱의 사진을 찍어 etick.ca에 업로드를 하면, 보통 24시간 이내에 회답을 받는다.
Rochon 학장은 틱에 물렸을 경우는 달력에 해당 일자를 표시하고, 자신의 기분 (feeling)을 추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틱이 일부 병원체를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틱에 대해 혐오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은 중요하지만, 당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Rochon 학장의 설명이다. 학장은 지금이 틱 시즌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