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싸움을 벌이는 한 해가 마무리되면서, 캐나다 중앙은행의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은 2024년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ank of Canada의 지속적인 고금리 정책이 마침내 결실을 맺어 지난 몇 개월간 금리를 5 퍼센트로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다. 고금리로 차입비용이 높아지면 기업의 투자와 소비자의 지출이 위축되어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게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론이다.
경기 저하는 이르면 2024년 중반에 금리인하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것이 인플레이션 퇴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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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들은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물가상승 둔화의 상당부분은 글로벌 물가압력 완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의 11월 인플레이션은 3.1 퍼센트인데, 이는 1년전보다 스트레스가 훨씬 낮은 수치이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중앙은행의 조치도 영향을 미쳤지만, 무너진 공급망 그리고 높은 에너지 가격과 같은 급격한 가격상승에 기여했던 글로벌 요인들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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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안정성을 회복하는 것은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저소득층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으로 돌아가기 까지는 약간의 고통이 따른다.
예를 들면, 금리가 인상될 시기에는 변동금리 보유자들이 가장 먼저 압박감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압박감은 고정금리 보유자들에게 퍼지고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캐네이디언들이 더 높은 이자율로 주택담보대출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지출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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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에서 사용하는 이자율 정책은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게 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Bank of Canada 연구에 따르면,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시작하기 전에 인출된 모기지 중에서 약 45 퍼센트는 11월말까지 지급액이 늘어났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 그룹에 남아있는 거의 모든 모기지 보유자들이 2026년말까지 모기지를 갱신할 것인데, 이것은 더 높은 지불금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모기지 갱신의 물결이 경제에 냉각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시장의 예측에 따르면, 2024년 캐나다 경제 성장율은 약세를 보이다가 연말에 다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가 약세를 보인다 것은 일자리 기회가 줄어들고, 임금인상 속도도 느려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11월 캐나다 실업률은 5.8 퍼센트였는데, 내년에도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3분기에는 실업률이 7.0 퍼센트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코노미스트도 있다.
Bank of Canada는 COVID-19 팬데믹 이후 금리결정과 관련하여 정치인들로부터 독립성을 위협받는 비판을 받았다.
Conservative Party의 Pierre Poilievre 리더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상승의 주범이며, 정부 지출에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하면서 Tiff Macklem 총재를 해임하겠다는 압박을 하기도 했었다. NDP에서도 캐네이디언들에게 재정 압박을 초래하는 급격한 금리인상에 반대한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적으로 상승하는 기간 동안에, 선출직들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해치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인기가 없는 정책이었지만, 올바른 결정을 했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잘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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