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무더울 것이라는 데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다. 이유는 이미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에 열을 더하는 7년 해양 순환의 일부인 엘니뇨 (El Niño)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학자 James Hansen 박사는 한 인터뷰에서 2024년은 엘니뇨가 겹쳐지면서 이전 기록을 깨는 것이 확실한데, 어느 정도인지가 문제라고 했다.
유엔은 2015년 파리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COP21)에서 지구온도를 산업화 이전과 비교하여 1.5 높은 온도 아래로 묶어 놓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세계는 2년전에 약 1.2+C를 넘어섰다. 지난해는 대규모 산불, 살인적인 폭염 그리고 대규모 홍수와 폭풍으로 인해 약 1.4+C를 기록했다. 2024년은 엘니뇨로 인해 더 악화될 것이라는 것이 Hansen 박사의 설명이다.
Hansen 박사는 향후 2년간 지구 온도가 1.6에서 1.7+C로 상승할 수 있으며, 엘니뇨가 끝나도 1.2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1.4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Hansen 박사는 40년넘게 기후변화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앞장서 온 인물이다. 박사는 1988년 미국 의회에서 온실효과와 기후위기를 문제를 연설하면서, 대중들에게 관심을 촉구한 인물로 유명하다.
올해 83세인 Hansen 박사는 NASA의 고다드 우주 연구소 소장을 거쳐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기후 과학, 인식 및 솔루션 프로그램을 리드하고 있다.
다른 전문가들은 Hansen 박사의 지적이 너무 비관적이며 과장되었다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학자로는 Michael Mann 박사를 들 수 있다. Mann 박사는 2035년까지 1.5+C 미만으로 머물 수 있다는 이론을 펼치고 있다.
기후 전문가들의 논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지구의 기후가 진화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이 여전히 시급한 과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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