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에서 부모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사용하여 자신의 누드 동영상을 공유하려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부모와 당국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자신의 이미지를 녹화하고 있는 어린이들은 셀프-착취 (self-exploitation)라고 불리는 이 행위가 가져올 위험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위니펙에 사무실을 둔 RCMP의 ICE (Internet Child Exploitation) 유닛이 프리 프레스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ICE 유닛이 지난해 소셜 미디어 기업으로부터 652건의 설프-착취 신고를 접수 받았는데, 이는 전년도의 242건과 비교하여 월등하게 높은 숫자라는 것이다. 경찰은 이 숫자를 과소 보고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아동보호기관들은 어린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기타의 기기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기기에서 무엇을 하는지를 확실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것 또한 이들의 이야기이다.
미국에 본사를 소셜 미디어 회사는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아동 학대 이미지가 발견될 경우 버지니아에 있는 National Center for Missing & Exploited Children (NCMEC)이 신고해야 할 법적인 의무가 있다.
그러나 NCMEC는 지난달 대부분의 테크 기업들이 플랫폼에서 아동 성적 착취를 근절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ICE 유닛은 매니토바 어린이와 관련된 셀프-착취 신고를 받으면 담당 경찰관이 해당 어린이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체크를 한다. 해당 부모에게 전화를 하거나 집을 방문하여 설명을 할 경우 부모들은 자신들만큼 충격을 받는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RCMP는 섹스토션을 공공안전 위기로 묘사하고 있는데, 특히 14세에서 24세 사이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더욱 그렇다. 범죄자들은 피해자를 조종하여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내도록 요구한다. 그들은 피해자가 돈이나 추가 이미지 또는 둘 다를 보내지 않으면 자료를 노출하겠다는 위협을 가한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정부는 지난달 십대 두 명이 성착취에 희생되어 자살한 후 아동과 청소년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소셜미디어 회사에게 책임을 묻는 법안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위니펙에 사무실을 두고 Canadian Centre for Child Protection (C3P)에 따르면, 지난해 Cybertip.ca에 접수된 온라인 아동 성착취 신고는27,429건이었는데, 2022년에는 18,891건이었다. 2023년에 신고된 것 중에서 1,044건은 매니토바에서 발생했으며, 344건은 경찰 또는 아동복지기관에 전달되었다.
Cybertip.ca는 2022년보다 88 퍼센트 증가한 2,500건의 섹스토션 신고와 2,785건의 유인 신고를 받았다고 했다.
C3P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일반적으로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범죄자들의 접촉을 받는다. 그런 다음 범죄자들은 아이들 또는 청소년에게 채팅을 소셜 미디어 앱으로 옮기도록 권장한다.
알버타 Lethbridge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이 위니펙 소녀에게 스냅챗을 통해 성적으로 노골적인 이미지를 보내도록 강요한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기소되기도 했다.
지난달, Altona 경찰은 유럽에서 진행중인 조사에서 관할지역의 어린이가 보냈을 가능성이 있는 사진이 있다는 인터폴의 연락을 받고 해당 어린이를 조사한 사례도 있다.
■ 다음은 Manitoba RCMP와 위니펙에 본부를 둔 Canadian Centre for Child Protection이 앱과 웹사이트로부터 자녀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부모들에게 제공하는 팁이다.
ㆍ 소셜 미디어나 앱은 13세 이상의 자녀들에게 권장된다.
ㆍ 자녀의 계정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야 한다.
ㆍ “스팸” 계정으로 불리는 보조 또는 백업 계정에 주의해야 한다.
ㆍ 자녀의 기기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자녀가 누구와 대화하고 있는지, 친구로 누구를 추가했는지, 자녀가 검색 엔진에서 검색하거나 유튜브에서 무엇을 시청하고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ㆍ 낯선 사람의 친구 요청을 추가하거나 수락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ㆍ 모르는 사용자가 보내는 직접 메시지를 차단하도록 계정 설정을 변경하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ㆍ 왕따, 희롱, 위협, 섹스팅 그리고 몸단장을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온라인 예절에 대해 자녀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ㆍ 계정에 자녀 보호기능을 사용한다. 온라인 활동을 체크하기 위해 전자기기 무료 모니터링 앱 또는 제어 앱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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