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stics Canada 데이터를 바탕으로 Manitoba Bureau of Statistics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21년 4월 1일 – 2022년 3월 30일) 매니토바의 순손실은 12,360명으로 나타났다.
순손실은 매니토바로 이주한 사람과 매니토바를 떠난 사람의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지난해 숫자는 13,178명을 기록했던 1979-80년 이후 가장 높은 숫자이다. 지난해 숫자는 40년만에 최고로 높은 숫자이면서, 지난 10년간 평균의 2배이다.
매니토바는 지난 수십년간 순증가보다 순손실이 많았고, 인구증가는 이민 그리고 자연적인 증가 (출생과 사망의 차이)에 의존해 왔다.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은 최근 더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숫자가 보여주고 있다. 매니토바의 순손실은 2003-04년에 2,392명 그리고 2009-10년에 2,098명으로 최저를 기록한 이후 5,000-7,000명 선을 유지했다. 그러나 COVID-19 팬데믹 이전인 2019-20년에는 8,838명으로 급증했다. 2020-21년에 7,745명으로 약간 낮아졌지만, 2021-22년에 새로운 최고점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지난해 (2021년 4월 1일 – 2022년 3월 31일) 매니토바를 떠난 사람들이 새로운 정착지로 선택한 지역은 어디일까? 다음은 순손실을 기준으로 한 숫자이다: 알버타 (4,741명), 브리티시 콜롬비아 (4,011명), 온타리오 (2,302명), 대서양 연안지역 (569명), 퀘벡 (422명), 사스캐치완 (304명) 그리고 캐나다 북부지역 (10명) 순이다.
다음은 2022년 1분기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매니토바를 떠난 사람들이 새로운 정착지로 선택한 지역이며, 순손실을 기준으로 한 숫자이다: 알버타 (1,315명), 브리티시 콜롬비아 (573명), 대서양 연안지역 (147명), 사스캐치완 (134명), 온타리오 (111명), 퀘벡 (70명), 그리고 캐나다 북부지역 (19명) 순이다.
Statistics Canada 통계자료는 지역간 순손실에 대한 숫자를 보여주지만, 누가 그리고 떠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매니토바를 떠나는 이유는 일자리를 포함한 경제적 이유가 제일 많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브리티시 콜롬비아가 많은 이유는 은퇴 이후의 생활을 위해서이다.
문제는 지난 10년간 매니토바의 인구증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입안자들이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매니토바 인구는 기록적인 숫자를 보이고 있는 이민자 때문에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매니토바는 지난 20년간 다른 지역으로의 순손실이 114,000명을 기록했었다.
Manitoba Bureau of Statistics는 6월 22일 발표한 인구 리포트 (Quarterly Demographic Estimates)에서 “매니토바의 지난해 이민자 숫자는 두번째로 높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1979-80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순유출이 있었다.”고 했다.
현재 매니토바 대부분의 산업은 노동력 부족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데, 핵심 해결책은 국제 그리고 국내 순유입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민자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주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지역간 순손실이 이민자 증가분을 잠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연증가도 20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은 COVID-19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2021-22) 매니토바 인구증가율은 0.69 퍼센트였고, 전년도 (2020-21)에는 0.28 퍼센트였다.
매니토바의 연간 인구증가율은 통상적으로 1 퍼센트 이상이다. 2013년에서 2018년에는 캐나다 전체적으로 2번째에서 4번째 사이의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순위가 하락하여 2021-22년에는 8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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