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또는 반-은퇴를 계획하고 있었던 사람들이 팬데믹 그리고 30년만에 최고로 높은 수준으로 기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계속 일을 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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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기관인 Angus Reid Institute가 1월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네이디언 5명중에 2명은 지난해 보다 올해가 재정적으로 더 나쁠 것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Angus Reid Institute는 13년전부터 정기적으로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나쁜 숫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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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에 참여한 매니토밴은 482명이었으며, 응답자 중에서 45 퍼센트가 지난 1년동안 재정적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했다.
Oak Bluff에서 Roxy’s Diner and Lounge를 운영하는 Jennifer Last 오너는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1년반동안 쓰기만 했다. 은퇴할 돈이 없기 때문에 계획을 변경하여 계속 일해야 한다.”고 했다.
설문조사 전체 참여자 5,002명 중에서 82 퍼센트는 생활비 증가가 가구소득 증가율을 앞질렀다고 했다.
Angus Reid Institute의 Shachi Kurl 사장은 설문조사를 발표한 자료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조사에서 이런 높은 수치는 지난 수년동안 본적이 없다. 너무나 강렬한 숫자이다.”고 설명했다.
거의 5명중에 3명에 가까운 캐네이디언들 (57 퍼센트)는 가족을 부양하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 이것은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매니토바의 경우, Siloam Mission 이용자 증가에서 경고등이 울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Luke Thiessen 매니저는 “2020년에 쉼터의 침대를 110개에서 143개 늘렸는데 이용자가 이처럼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Thiessen 매니저는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은 물론이고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것” 이라고 하면서 “식품 그리고 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 독립적인 생활을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Agape Table inc.의 Jim Steep 대표는 팬데믹 이전에는 아침을 먹기위해 방문하는 사람이 270명에서 320명 정도였지만, 지금은 440명에서 600명에 이른다고 했다. Steep 대표는 예전에 Agape Table의 푸드뱅크를 이용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숫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Angus Reid Institute 설문조사에 참여한 매니토밴의 30 퍼센트는 자신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했고, 28 퍼센트는 ‘불편하다’고 했고, 26 퍼센트는 ‘편안하다’고 했으며, 16 퍼센트는 ‘충분하다’고 답했다.
많은 매니토밴 (34 퍼센트)은 내년에도 재정상황이 ‘변하지 않을 것’ 이라고 했고, 33 퍼센트는 ‘더 나빠질 것’ 이라고 했고, 24 퍼센트는 ‘개선될 것’으로 답했다.
보고서는 35세에서 54세의 캐네이디언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에서 53 퍼센트는 금리인상이 자신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고소득 그리고 부채가 낮은 가구의 상황은 크게 변화하지 않거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Angus Reid Institute가 실시한 설문조사와 비슷한 자료도 있다. RBC가 실시한 Financial Independence in Retirement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네이디언들은 인플레이션을 은퇴와 관련한 3대 우려사항 중에서 1가지로 생각하고 있었다. 인플레이션이 은퇴의 주요 요인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BC는 1월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캐네이디언들의 저축 증가를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또한, 7년 연속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던 Registered Retirement Savings Plans이 반등하고 있다고 했다.
Angus Reid Institute가 1월 7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의 오차범위는 ±2 퍼센트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