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은 완화될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식품 인플레이션은 완전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개월간 캐나다의 식품 인플레이션은 일반 인플레이션을 앞지르고 있다.
Statistics Canada가 발표한 소매 식품 인플레이션은 10.8 퍼센트 그리고 식품 서비스는 7.4 퍼센트였다. 문제는 식품 인플레이션의 악몽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Dalhousie University의 Agri-Food Analytics Lab은 Caddle과 파트너를 이루어 캐네이디언들이 높은 식품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는 방법들에 대해 다양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Agri-Food Analytics Lab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신이 먹을 음식을 재배하기로 결정한 캐네이디언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난해 15.5 퍼센트의 캐네이디언들이 식품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온타리오가 17.4 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브리티시 콜롬비아16.2 퍼센트, 대서양 연안 15.2 퍼센트, 퀘벡 13.7 퍼센트 그리고 프레리 지역 13.1 퍼센트였다.
조사에 참여한 캐네이디언들 중에서 6.2 퍼센트는 집에서 수경재배를 이용하여 먹거리를 재배하고 있었고, 4.5 퍼센트는 12개월전에는 집에 가축이 없었지만 지금은 가축이 있다고 했다.
그로서리를 구매하는 습관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로열티 프로그램 포인트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지난 12개월간 로열티 프로그램 포인트를 사용한 사람은 33.7 퍼센트였고, 다음으로는 주간 전단지 이용 (32.1 퍼센트) 그리고 쿠폰 이용 23.9 퍼센트였다.
지난 12개월간, 캐네이디언의 19.1 퍼센트가 할인점을 방문했고, 11.5 퍼센트가 달러 매장을 더 자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8.0 퍼센트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방문하는 횟수를 늘렸고, 7.1 퍼센트는 도로변에 있는 농산물 가판대에서 농민들에게서 직접 구매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음식물 낭비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캐네이디언들은 40.6 퍼센트로 12개월 전보다 월등하게 높은 비율이라는 것이 Agri-Food Analytics Lab 보고서의 설명이다. 캐네이디언의 21.0 퍼센트는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캐네이디언의 19.7 퍼센트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을 더 많이 구매하고 있었다. 대서양 연안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비율이 29.1 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프레리 지역이 19.5 퍼센트로 다음이었다.
캐네이디언의 24 퍼센트는 높은 식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식품을 구매하는 양을 줄이고 있으며, 이 중에서 70 퍼센트가 여성이었다. 돈을 절약하기 위한 목적으로 식단을 변경한 사람들도 8.2 퍼센트였다.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7.1 퍼센트였고, 캐네이디언의 6.6 퍼센트는 언제 갚을지도 모르는 채 신용카드로 식료품 구매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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