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소비자들은 Statistics Canada가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 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와 그로서리 매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물가와의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캐네이디언 기업인 BetterCart는 전단지, 웹사이트 그리고 여러 소스의 자료들을 사용하여 전국 그로서리 매장의 식품 가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
BetterCart는 Statistics Canada가 발표하는 소비자 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 CPI)와 자신들이 조사한 자료를 비교하고 있다. BetterCart와 Statistics Canada가 조사한 데이터에는 차이가 있는데, 대부분은 BetterCart가 조사한 것이 Statistics Canada가 발표한 자료에 비해 높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Statistics Canada의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케첩은 지난 1월 이후 5.9 퍼센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BetterCart 조사에서는 7.3 퍼센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자가격은 3.7 퍼센트 대 11.5 퍼센트였다. 냉동 프렌치 프라이는 5.9 퍼센트 대 26.2 퍼센트였다. 바나나는 0.1 퍼센트 대 4.9 퍼센트였다. 버터는 2.8 퍼센트 대 35.5 퍼센트로 가장 큰 격차를 나타냈다.
Statistics Canada 웹사이트를 보면, 소비자 물자지수를 산정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그리고 방법론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지만, 어느 브랜드를 어느 매장에서 조사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Statistics Canada가 발표하는 소비자 물가지수와 BetterCart가 조사한 데이터와의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또다른 이유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양을 줄인 “슈링크 플레이션”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Statistics Canada 웹사이트에서 소비자 물가지수 산정에 사용된다고 말하는 바스켓을 구성하고 있는 70 퍼센트는 더 이상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중량이다. 반면에, BetterCart는 다양한 포장의 형식을 반영한 시장에 기반을 둔 방식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처럼 차이가 있다고 해서 Statistics Canada의 조사가 잘못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Statistics Canada가 발표하는 자료가 거시경제 지표 측정에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그로서리 가격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식품시장의 흐름이 크게 그리고 강렬하게 변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구재, 자동차, 에너지 그리고 숙박 부문에서 Statistics Canada의 발표 자료는 높은 정확도를 갖고 있다.
사람들이 Statistics Canada의 소비자 물가지수 정확도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캐나다 사회정책 수립과 얽혀 있기 때문이다. 물가인상을 반영한 모든 사회 공공 프로그램은 Statistics Canada의 자료가 기반이다.
Statistics Canada는 소비자 물가지수를 산정하는 바스켓을 지속적으로 변경하고 있다고 하지만, 시장의 흐름을 더 잘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캐네이디언들이 그로서리와 관련한 소비자 물가지수에 불신을 갖고 있다. 이것은 Statistics Canada를 불신하는 것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을 더 많이 반영하는 방법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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