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6월 24일 위니펙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오찬에서 생산성 저하가 캐나다의 경제의 ‘아킬레스건 (Achilles heel)’ 이라고 하였다.
Tiff Macklem 총재는 연설에서 “우리는 근로자는 늘려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는 매우 능숙했다. 그러나 우리는 근로자 1인당 생산성을 늘리는 것에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위니펙 RBC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Winnipeg Chamber of Commerce 오찬에는 약 450여명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참여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중앙은행 총재의 연설을 지켜보았다. 이번 Macklem 총재의 외부 강연은 6월 5일 기준금리를 4.75 퍼센트로 인하한 이후 처음이다.
Macklem 총재는 월요일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생산성 증가가 중요하다고 했다. 중앙은행 총재는 연설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업계, 학계, 정부 그리고 시민사회가 생산성 증대에 대한 공동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총재는 캐나다의 실질 GDP 성장이 미국과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이것은 지난 3월 Carolyn Rogers 부총재가 생산성 증가가 비상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한 것을 재강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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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 상공회의소의 Loren Remillard 회장은 Macklem 총재에게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데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것인지를 물었다. Remillard 회장은 생산성 증가는 많이 듣는 이야기라고 하면서, COVID-19 팬데믹 기간의 부채로 인한 부담 때문에 기업이 혁신에 투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Macklem 총재는 인구 노령화와 이민 제한으로 인해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것이 생산성을 지속하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산성은 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더 높은 임금을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총재는 또한 정부의 정책, 지방 간의 장벽, 적절한 주택 그리고 기술 투지를 포함한 기타의 고려사항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Macklem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향해 낮아지고 있고, 실업률이 급등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캐나다 경제는 흔히 말하는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다고 했다.
노동시장도 높은 이자율에 상대적으로 잘 적응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이 채용을 억제하면서, 신규 이민자와 젊은 근로자들이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Macklem 총재는 설명했다.
신규 이민자의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연방정부에게 노동력 부족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비-영주권자가 늘어나는 것을 늦출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말했다.
캐나다 청년 실업률도 크게 상승했다. 팬데믹 이전보다 약 2 퍼센트 높은 수준이라고 Macklem 총재는 말했다. 그는 이것을 인플레이션에 압력을 가하지 않으면서 일자리를 부족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이민자와 청년층에게 더욱 힘든 취업시장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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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illard 회장은 이민자들이 캐나다에서 태어난 사람들과 비교할만한 소셜 네트워크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있다고 했다.
매니토바의 5월 실업률은 4.9 퍼센트로 전월에 비해 0.2 퍼센트 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평균 6.2 퍼센트보다 낮은 수준이다.
Macklem 총재는 월요일 연설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Bank of Canada의 다음 기준금리 발표는 7월 24일로 예정되어 있다.
중앙은행은 모기지 갱신에 대한 데이터도 관찰하고 있다. Macklem 총재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모기지 보유자의 약 절반이 모기지를 갱신한 것으로 설명했다.
아직 모기지를 갱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 약 50 퍼센트는 이미 갱신한 사람들에 비해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앙은행 총재는 이것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주는 또다른 요소라고 했다.
Macklem 총재는 “필요이상으로 제한을 가하는 통화정책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가 필요이상으로 높게 유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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