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펙 시민들은 다운타운을 그다지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4 Winnipeg Police Service Citizen Survey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절반정도만 다운타운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 시간에 다운타운을 다닐 때 “매우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12 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비교적 안전 – 37 퍼센트; 다소 안전 – 28 퍼센트, 매우 불안전 – 22 퍼센트 그리고 나머지는 무응답.)
이번 조사에서 다운타운이 매우 또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끼는 응답자의 비율은 49 퍼센트였는데, 이전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설문조사에서는 55 퍼센트가 그렇게 답했는데, 5년전인 2019년에는 63 퍼센트였다.
밤 시간에 다운타운을 걷는 것이 매우 또는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답한 사람의 비율은 9 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타운 안전에 대한 것은 위니펙에서 새로운 것이 아니며, 도시 전체의 안전도 마찬가지다. 위니펙은 살인사건 증가 (2018년 – 22, 2019년 – 44, 2020년 – 42, 2021년 – 53, 2022년 – 53 그리고 2023년 – 40) 그리고 촉매 변환기 절도와 같은 특정 형태의 범죄활동이 급증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위기와 맞서고 있다. 특히, 2022년 12월 다운타운에 있는 밀레니엄 도서관에서 한 남자가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과 같은 세간의 이목을 끄는 사건은 걱정스러운 분위기를 더 심각하게 조성하고 있다.
다운타운 안전에 대한 논쟁은 지리적 느낌의 차이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운타운 근무자들의 대부분은 다운타운이 아닌 교외지역에 거주한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과 사무실이 있는 다운타운의 안전은 다르다. 여기에서 느끼는 인식의 격차를 걱정스러운 분위기로 표현하는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두려움을 느끼면, 사람들은 그 지역을 떠나고 문제의 지역으로 변한다. 이것이 오늘날 다운타운의 모습이다.
위니펙 경찰서장 Danny Smyth는 시민들이 경찰 업무에 대한 만족도 (2024년 54 퍼센트, 2022년 55 퍼센트)가 낮다는 조사결과에 대해 개선을 다짐했다. 2024년 경찰 업무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매우 만족 – 14 퍼센트, 만족 – 40 퍼센트, 보통 – 36 퍼센트, 불만족 – 6 퍼센트 그리고 매우 불만족 – 4 퍼센트.)
Smyth 경찰서장과 위니펙 시의회 Winnipeg Police Board의 Markus Chambers 의장은 경찰을 늘려 순찰을 강화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비판자들은 그들의 제안에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거리를 순찰하는 경찰을 늘리는 것”은 이전에도 실행된 해결책이었지만,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그들을 분노케 하고 있는 것이다.
다운타운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시내를 순찰하는 제복을 입은 사람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절망을 느낀 사람들이 그 지역에 많기 때문에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위험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된 비전도 있고, 시도되지 않은 비전들도 있다. 아직 본격적으로 시도되지 않은 비전에는 중독 서비스 시설 확대, 빈곤퇴치, 멘탈 헬스 서비스 그리고 더 저렴한 주택 등등이 있다.
시는 경찰인력을 늘려 순찰을 늘리는 노력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죄가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낡은 전략으로 다운타운의 안전에 대한 문제에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제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것은 지금까지 시도해본 적이 없는 전체론적 접근법이다.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임시방편적인 조치를 계속하는 것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는 것이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다.
Winnipeg Police Board 가 3월 15일 발표한 2024 Winnipeg Police Service Citizen Survey는 1월 29일부터 2월 7일까지 위니펙 거주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오차범위는 ±4 퍼센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