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는 8월 8일 발표한 자료에서 7월의 지구 평균기온은 섭씨 16.95도 (화씨 62.51도)로 2019년 이전 기록들과 비교하여 섭씨 1/3도 (화씨 6/10)도 높았다고 했다. AP통신은 기사에서 통상적으로 100분의 1도 또는 10분의 1도 정도차이가 나는 것에 비해 이례적이라고 했다.
미국에서 올해 첫 7개월동안 1 빌리언 달러 이상의 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는 기상재해가 15건이 넘는다는 자료를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이 8월 8일 발표하였다. 이는 기관이 자료를 추정하기 시작한 1980년 이후로 가장 많은 숫자라는 것이 AP 통신의 설명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기상재해를 가까지 있지 않은 것으로 느끼고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지구 반대편에서 식량의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발생할 경우, 우리들의 지갑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상재해의 영향으로 캐나다 그로서리 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여, 과일, 채소 그리고 육류 가격은 8.5 퍼센트나 올랐다. 버터 그리고 식용유와 같은 일부 제품은 20 퍼센트나 인상되었다.
기후변화에 더하여, 현재도 진행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확실성 그리고 농작물 수확, 운송 그리고 가공 분야의 근로자 부족이 가격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기후변화 패턴이 더 불안정한 패턴으로 바뀌면서 식량생산이 더 어려워지고 이것은 가격을 인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면, 예기치 못한 서리, 더 빈번한 간격의 홍수와 가뭄 그리고 더 높은 기온으로 인해 토양의 건조속도가 빨라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7월 4일 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실린 연구자료를 보면, 제트기류 하나의 변화만으로도 주요 농작물의 생산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것은 글로벌 식량안보 그리고 식량 시스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
현재의 기후변화로 인해 식량생산이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많은 연구가 있다. 물론, 캐나다는 아직 여기에 해당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직접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상당한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에, 2030년까지 전 세계 농업 생산량이 10 퍼센트에서 50 퍼센트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들도 다수다.
2015년을 기준으로, 농업은 전 세게 온실가스 배출량의 34 퍼센트를 차지했다. 세계 인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해야 한다. 기후변화를 이야기할 경우, 기후변화가 그로서리 가격을 포함한 우리 지갑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또한, 반대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