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k of Canada의 부총재가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위해 기준금리를 3 퍼센트 또는 그 이상으로도 높일 수 있음을 암시하는 이야기를 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Paul Beaudry 부총재는 6월 2일 Gatineau Chamber of Commerce 연설에서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2 퍼센트에서 3 퍼센트 사이 그리고 이상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했다. 그는 경제성장을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는 단서를 달기는 했다.
Bank of Canada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2회 연속 (2022년 4월과 6월)으로 0.5 퍼센트 포인트 범위로 인상하여 현재 정책금리는 1.5 퍼센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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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dry 부총재는 공급망 혼란이 중앙은행의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그리고 중국의 COVID-19 폐쇄와 같은 예기치 못한 일들로 인해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Bank of Canada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퍼센트로 통제하기 위해 이자율을 높이고 있다. Beaudry 부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넘어서는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어려움이 많아진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면, 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다시 낮추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과거에 경험에서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부총재는 3월 이후 3차례의 금리인상이 주택시장을 포함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에 따르면, 4월 주택거래는 3월에 비해 12.3 퍼센트 줄었고,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서는 4분의 1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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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dry 부총재는 연설 후 기자들에게 경기에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연방 Conservative Party 리더 선거에 출마해 있는 Pierre Poilievre 의원 (MP)이 Bank of Canada의 Tiff Macklem 총재가 Liberal 정부의 “ATM”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Beaudry 총재는 정치적인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아니므로 반대를 표시했다.
Bank of Canada는 2021년말 440 빌리언 달러였던 국채 보유량이 2023년말에는 280 빌리언 달러로 35 퍼센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