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k of Canada는 9월 7일 기준금리를 0.75 퍼센트 포인트 높이면서 이번이 올해 마지막 금리인상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이번 대폭적인 금리인상은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던 것과 일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놀랄 일이 아니라는 것이 전반적인 반응이다.
Bank of Canada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발표문에서, 글로벌 공급망 혼란, COVID-19 영향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인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항이라고 했다. 그리고 은행은 국내에서 “과잉수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Bank of Canada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올해 5번째 연속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하면서, 기준금리를 2 – 3 퍼센트 사이의 “중립범위 (neutral range)”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Bank of Canada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더 많은 비용을 부담시킬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의 전년대비 인플레이션은 6월에 8.1 퍼센트였지만,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7월에는 7.6 퍼센트로 약간 낮아졌다. 그러나 변동성이 적은 경향이 있는 핵심 인플레이션의 지표가 계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단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중앙은행의 판단이다.
Bank of Canada는 보도자료에서 “이 상황이 오래되면 물가상승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것은 근로자들의 임금인상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 중앙은행의 입장이다.
한편, 시중에서는 이번 금리인상이 올해 마지막일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Bank of Canada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퍼센트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Bank of Canada는 보도자료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감안했을 때 정책금리는 여전히 더 높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얼마나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지에 대해서는 이번 금리인상이 경제전반에 작용하는 것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중앙은행은 밝혔다.
Bank of Canada는 또한 세계 수요가 약해지고, 높은 금리가 국내활동을 위축시키면서 올해 하반기 경제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중앙은행은 또한 양적긴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방법으로 금리인상을 보완하고 있다고 했다.